엇저녁에는 자다가
의식이 깊은 준위까지 들어갔다.
자유로운 의식의 여행을 침범하는 귀신들 때문에
더 나아가지 못하고 일상의 의식준위로 돌아왔다.
가부좌틀고 앉아서 명상을 하다가 그렇게 들어가는 거라면
귀신들이 침범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나도 모른다.
위기라 그러던가? 자신을 방어하는 힘.
아마도 그 힘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보다.
여기서 귀신이라고 한것은 어쩌면 귀신이 아닐란지도 모른다.
그냥 그 의식차원에 존재하는 영적존재들일란지도 모른다.
괜히 나혼자 무서워서 그들을 귀신이라고 규정하고 두려워한것일란지도 모른다.
그 의식여행은 꿈일수도 있고 현실일수도 있고. 그렇다.
꿈과 현실의 구분이 무용하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얘기를 꺼낼려고 했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안된다.
걍 넘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