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유물론적 세계관과 유심론적 세계관
유물론적 시각에서
물질현상이 중심이고 우선이고 정신현상은
그 파생물이고 주변이고 후순위고.. 정신현상도 물질현상의 한 양태고..
유심론적 시각에서는
정신현상이 중심이고 우선이고 물질현상이
그 파생물이고 주변이고 물질현상도 정신현상의 한 양태고...
이것은 기본적인 시각차다.
평행을 달리는.
..
이런 갈등? 모순? 에대해서
늘상 해오던 방식대로의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것..
그 양자는 칼날과 칼등이다.
칼이라는 실상 실재의 한 단면들이고
당연히 어느쪽 단면을 중심으로해서 총체를 엮어 바라보든
전체가 잡히기 마련이다.
칼등을 위주로 바라본다면 칼날도 칼등의 연장선에 있는 칼등의 한 변형형태일테고
칼날을 위주로 바라본다면 칼등이 칼날의 연장선에 있는 칼날의 한 형태일것이고..
그런데 여기에는 항상
'무엇인가가' 우선하는게 있다.
그 틀을 깨기위해서는 그런 질문을 던져야 하리라
무엇인가가 다른것보다 우선할수가 있는가라고..
유심론은 칼날과 같고 유물론은 칼등과 같다.
용(用)은 칼날에 있고 체(體)는 칼등에 있다.
이러하니
"어디로 가려하는가"라는 질문 하나면 고민 끝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말을
마음도 물질이고 물질도 마음이다라는 말에다가 갖다붙일수도 있을게다.
그러니 그런 전제아래서
"어디로 가려하는가?"하고 묻는것인데..
그 질문이 정말 나에 피부에 닿는 것인가하는
의문을 갖는다.
"어디로 가려하는가?"하고 물을려면
먼저 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지 않은 상태여야
그 질문을 온전히 던질수 있는 자격요건이 될것인데
..
하는 그런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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