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딴지가 들어와서 카페를 폐쇄했었는데... [1] | 사리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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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2004/08/24 왜냐면 그 딴지 때문에..... 보호기제가 작동하게 되고내가 아무래도 임하는 자세가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방어적인 것 역시 공격적인 것이다. 편안하게 두려움없이 살그머니... 조용조용 소곤대듯 이야기 할수가 없게된 것이다. 뻣뻣한 자세로는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발견하고 이야기 할수 없다. 그저 과거의 것을 답습할수 있을뿐.. 뭔가 시적인 독백같은게 나올수가 없게 된다. 방어적인 논리만 나오게 되는거지.. 나는 싸움을 잘하는 전사.투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노래하는 시인이고 싶었다.. 말하자면. 그게 카페를 결국 폐쇄하게 된 이유인거 같다. 그 회원 그 며칠전에 강퇴시키고 더이상 그런 딴지 들이대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미 그런 특단의 조치가 발동된것으로도... 이미 분위기가 싸늘해진 것이다.. 이야기는 물론이고 이야기의 원자재인 생각도 생산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서 소비가 없으면... 생산도 촉진되지 않는거 같다. 카페폐쇄이후에.. 내가 만드는 물건(이야기)를 팔아먹을 시장을 잃어버렸고... 지금은 상당히 손재주가 무뎌졌다. 뭐 또 어디 납품할 곳이 생겨서 또 생산하다보면 금방 회복될란지도 모르지만.. 아마 이전보다는 좀 수위를 낮춰서 말하자면 보급형으로 제작해야 .. 아마.. 될거 같다. 톱클래스 시장은 아마 카페도 없고 하니.. 더이상 생성되지 않을거같고.... 가끔가다 보급형시장에 보급형으로 물건을 내놔도 개중에는 톱클래스손님이 있을테지만 그렇다고 톱클래스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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