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20 조회:18 날짜:2004/04/22 13:14
.. 원론적인 언급일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근본적인 맥락을 짚어내자면...
뭘 갖고 지랄을 하던.
심심해서 ..
심심함을 참지 못해서
하는 지랄에 불과하기도 하다는 겁니다.
명상도
그런 지랄에 포함되는 행위입니다.
그냥 가만이 있을 수 있으면 그게 도입니다.
마는
그게 안되니까.
뭐라도 꿍지럭거려야 하니까.
뭘갖고 꿍지럭거리던 꿍지럭거리게 되는 겁니다.
주시던 나발이던 기본적으로 지랄입니다.
똥쌀때
그냥 빈마음으로 똥싸기엔 뭔가
마음이 심심하니까.
똥구멍을 주시를 하던.
뭐 똥 색깔을 주시하던.
뭔가 어딘가에 정신을 팔아야 흡족하니까.
어딘가에 정신을 팔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바를
에오게시판에 있던 나름대로 어느정도
이른 사람은 많이들 알고 있는듯 싶던데
그렇다고
살아있는 화석으로 말라가는게
좋은건 전혀 아닙니다.
그러한 생각에 영향을 받아서
오히려 계속 그 생각에 떠밀려서
죽을 쑤는게 더 병신짓이니까요..
그래서 명조라고 하잖습니까.
정확한 어휘인지는 불분명합니다만.
성철스님의 어떤 어록에 있던 얘깁니다.
깊이 있는 침묵이되 밝은거.
깊이 있는 침묵이되 어둡고 음울한 것은
공부가 잘못가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여기서 자꾸 성철이네 누구네 하는 고승들을
언급하는것은
마음의 길이
번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공부에 대해서는
성철스님같은 분이 훨씬 더 우리보다는 선배일테구요.
수준으로보나 뭘로보나....
그냥 원론적인 사안에 대한 것들은
나침반으로만 쓰면
좋습니다.
방향을 모를때보다야 훨 좋죠.
하지만 그건 힘있는 자석은 아니에요.
자석으로쓰면 엇나갑니다.
나도 지금 뭐 어떤 것은 잘못된 것이고
뭐는 좋은 것이고
이따위로 말은 했지만.
실상은 모르는 겁니다.
뭔가 제대로 똥을 밟고 아예 온몸이 똥통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체험을 하는게
전반적으로 더 큰 공부가 될수도 있는 거구요.
그처럼.
.
똥밟는건 바보짓이다라고 무작정 짤라 말할 수는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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