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4 조회:22 날짜:2004/04/17 13:04
.. ""그대가 망상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대는 이쪽 언덕에 있다. 그대
가 깨어 있을 때 그대는 저쪽 언덕에 있다. 그러나 한번 그대가 자
신의 마음이 비어 있는 것을 알고 어떤 겉모습에도 눈길을 주지 않
을 때, 그대는 망상과 깨어 있음 모두를 초월한다. 그리고 그대가
한번 망상과 깨어 있음을 초월할 때 저쪽 언덕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여래는 이쪽 언덕에도 없고 저쪽 언덕에도 없다. 그리고 강
물의 중간에도 없다. 아라한은 강물 중간에 있다. 그리고 중생은 이
쪽 언덕에 있다. 저쪽 언덕에는 불성이 있다.""
달마어록에서 발췌..-------
여래는 낮은 의식수준에도 없고 높은 의식수준에도 없다.
강물의 중간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고.
노자가 말하는 도란 말이 연상된다.
망상과 깨어 있음 모두를 초월한다는 말에서.
어쩌다 정신이 많이 깨었을때 망상이 많이 걷힌다.
날씨 좋은 날에 파도도 잔잔하듯이.
근데 다시 잠들면 망상이 다시 피어난다.
깨어있음으로 벗어낸 망상은 진짜로 벗어낸게 아닌거지.
깨어있음이란 것에서 조차 어떤 힘이 느껴기지도 하거든.
뭐 그래도 갠적으로는
깨어있는 상태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깨어있음 = 도 는 아니라는 거지.
왠지 요즘엔 뉴에이지적인 그런게 더 영향력이
쎈거같고 노자는 좀 힘이 딸리는거 같애서
짚고 넘어가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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