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쩌면 피곤해선지도 모르겠습니다.
번호:514 글쓴이: 사리
조회:14 날짜:2004/04/11 12:22
.. 생각하기가 귀찮습니다.
그러니 평소보다 더 존재중심?에 가까이 있게 되구요.
왜냐면 (생각이) 나댕길 맥아리가 없으니까.
컴터는 이제 음악듣는 용도가 주가 되가는 추셉니다.
이 (정신의) 상태가 맥아리없는 쪽이라는건
달마의 선어록을 쳐올리곤 했었는데
봐도 팍팍 안꽂힐거 같아서 타자 쳐 올릴 생각이 내키질 않는데서
도출한 판단입니다.
그래도 음악 퍼 올리는건 할수 있습니다.
그거야 좀더 기계적인 작업이니까.
날도 좋은데 산에나 갈까 하는 맘도 있지만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듯도 해서.. 주저되기도 합니다.
신나이에 옛날 게시판을 복원해놨더군요.
거길 훑어보다가 TA님의 글을 하나 봤는데
완전함이 권태라고 말하더군요.
아마 걍 추정해서 얘기했는가 봅니다.
그건 권태가 아니걸랑요.
그래서 그 부분을 제끼고 그 글을 마저볼라고 하는데
그 틀린바가 자꾸 맘에 걸려서 .. 그냥 덮었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자신의 정신적 또는 지성적 나와바리로 가진 분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신나이 자유게시판은 강인한씨가 장악하고 있다시피 한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뭔가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이더군요.
베이스가.
그러니 잘 가늠이 안됩니다.
베이스도 모르면서 자기 경우에 맞춰서 끼워보면 곡해하게 될테구요.
마치 제가 좀더 어릴때 늘 여자들을 보면서도 잘 모르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다 안다는것이 아니고
잘 모르던 때에 비하면 더 널리 더 깊이 아는거니까요.
그래서 뭘 알았다는건 아니지만... 여튼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만큼 알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여기도 스물댓살 부근의 회원님이 있으니
보면 화낼라는지 모르겠지만요.
사실 서로 잘 모릅니다.
이쪽에서 그쪽을 모르니 당연히 그쪽에서도 이쪽을 모를거구요.
저마다 자기를 투영해서 뭔가 자기의 연장선에서
서로를 파악하고 있는것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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