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지혜 제일 사리불이 혼난 사연
번호:500 글쓴이: 열손가락
조회:20 날짜:2004/03/30 11:11
..
사리님,
밥 먹을때는 밥 열심히 먹고,
잠 잘때는 잠자는데 열심히 하라고 하셨는데,
이 시간에 안자고 무엇을 하시고 계시나요.
3월 1일 가입했으니 어느덧 명상한지도 한달이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거나한 목표을 두었지만,
차츰 자연스런 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겉으로 봐선,
일단 말이 없어지고,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아요.
속으로 봐선,
고요한 느낌이 평온해서 좋고,
누군가와의 대화가 좋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고함지르고,화 안낸다고 말 못해요. 집안에 할일 많으면 자연히 나의 목소리는 2옥타브 올라갑니다. 지나고 나면 상상 안되는 나의 모습이죠. 하하하
큰 의식에서 보면 세상은 너무 완벽하여 손 댈곳이 없다고 합니다. 사리님이 말씀하신 승과속도 하나라는 것 이지요. 크게 보면...
작게보면, 사람들은 두려움에서 벗어나기위해 자꾸 무엇을 만듭니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눈동자로 문여는 그런 인공지능적인 창조로 해서 우리 본연의 본성과는 자꾸 멀어지지요. 자꾸 물질에 기생하게 되는 그런 현실속에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리 가도, 저리가도 한 길에서 만납니다. 단지 먼저 깨달은 사람은 미리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계속 윤회 하다가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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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큰 의식에서 보면 그렇게 보인다는 군요....... ㅎㅎㅎ... [200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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