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갈 맘이 없는건.. 그런거 때문이지.
스스로 온전함을 구현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역할분담이 이뤄지는거지. 더구나 부부사이같이 가까운 관계라면.
신나이의 신은 자신의 온전함을 나누는게 사랑이라고 말했다지만..
하여간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
서로 부족한걸 채워주는게 사랑이라고 생각들 하잖겠어.
그래도 남자들끼리는 우정이라는 말로 전승되는
신나이의 신이 말한바의 사랑에 근접하는 그런 전통적 유산이라도 있지만
남녀사이는 거의 전혀 해당사항없지.
우정도 정확하게 그건지는 잘 모르겠고..
약한 모습을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잡는걸
사랑이라고 하잖어.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드럽다고하는거지.
약간씩 서로가 서로를 구속하고 구속당해야
뭔가 안심을 하는 ......... 노예근성..
내 에미조차.. 날 자신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 적어도 애비는 그러지 않았단 말이지.
마누라 자식새끼가 마귀라고 하는 말이 바로 이런 맥락인거지.
자신의 온전함 = 자신의 진실 = 자신의 본성.. 같은 말이지.
약한 모습 비집고 들어가서 도와주고 하는.. 선행같은거.. 안좋게 보는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지.
장학금을 받곤 했었어.
가난했으니까 아마도 선생들이 땡겨줬겠지.
근데 받을때마다.. 찜찜함이 안가시데..
디게 잘난척하면서 무슨 대단한 선행이라도 한다는양 요란을 떨며
으시대는 년놈들도 있었고
디게 조심스러워 하면서 혹시라도 내가 부담스러워할까 조심조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후자도 역시 찜찜해.
그 느껴지는 찜찜함을 쌩깐다면 마치
거리에서 벌거벗겨진것처럼 졸라 빨빨대면서 불안에 떨게 되는거지.
뭔가 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말이지.
뭔가 그래야 그 쪽팔림을 잊을수 있을거 같아서 말이지.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한번은 이런일이 있어/
시골에 에미랑 둘이 살때.. 교회에서 우리집 가난하다고
뭐 이것저것 준다고 교회함 나오래.
에미가 그 유혹에 넘어갔다가..
나때문이었겠지.. 뭐 하나라도 해주고싶어서..
결국은 안가게 되었지.
에이 쓰펄 드럽다 이거지..
난 그런 에미의 당당함이 좋았었어..
가난한거야 그저 조금 불편한거라지만 남들한테 동정의 대상이 되는건
정말 개쪽팔린 일 아니겠냐고.
에미도 그리 모자른 여자는 아니라서.. 어느정도 바른 선택을 한거지.
남을 도와준다고 껍적대는게 얼마나
심각한 폭력이냐하는걸 얘기하는거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남들을 돕네 어쩌네 하는 예수쟁이들은
뭐냐면..
남에게 진정으로 그것이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관심없고..
그저 자신이 남을 도왔다는 그게 중요한거지.
그니까 타인은 그저 자신의 딸딸이을 위한 보조도구일뿐인거지.
그니까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타인을 수단화 도구화해버리는 거지.
아가리로 사랑사랑 지껄이는 것들도 마찬가지거든..
진짜 마구니같은 새끼들이 바로 그 새끼들이지.
아예 난 얼굴에 늘 항상 미소가 어려있는 것들은
그냥 싸그리 그런 사기꾼으로 봐.
명상나라에서도 영혼의 스승들.. 거기..
쌍판에 늘 웃음이 머금어 있는 족속은 의심스러워.
그런 사기꾼같은 종자가 좀 보이기도 하더군..
그렇다고 라마나 마하리쉬라던가 그 제자되는 (이름을 모르겠는데) 그 아자씨 말하는건 아니고..
여하간 말이지/
푸근해보이는 웃음..
그거 모자름의 표식이란 말이지.
근데 씁할..
스스로 완전해지고 싶은 맘이 확실히 있기는 있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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