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가 뭔가 잘못눌러 날라갔는데
...
다시 똑같은 얘길 도로 할순 없고..
난감하지.
왜 다시 못하냐면.. 그건 뭔가 솔직하질 못한거 같거든.
아무도 나 말고는 본사람이 없지만
벌써 목적을 남한테 보이기 위한 거라고.. 선언하고 들어가는 거잖겠어.
했던얘길 또한다는거 말이지.
뭔가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다는 거지.
저번에 얘기했던 방식으로 얘기하면 아직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심심하지 않다..는거지.
반말.. 평대를 하는것도.. 그런 맥락이거든.
어.. 나이 서른 둘먹은 .. 사내로서 .. 가 아니라.
그냥...
듣는 대상도 누구라고 특정하고 싶지않고..
뭐 나자신이기도 하고..
닝기리.. 뭐 볼거 없나..
...
원더풀데이즈인지는 다운받아놓고 .. 아마 반도 안보고.. 걍 있고..
뭔가 얘길 시작했으니.. 뭔가 씹을만한 껀덕지..를 내놓긴 해야겠지.
손님을 맞은거하고 비슷한 상황 아니겠어.
뭔가 입이 궁금하지 않게 팝콘이라도 내와야 마땅한거겠지.
언제드라..
뭐 여하튼 작년이겠지.. 아마도..
무협소설 환타지 소설 읽다가 .. 그 유치함에 게욱질이 나는거야.
그래서 관련 동호회 카페 모조리 탈퇴하고 하드에서 관련 소설 전부 지웠더랬지.
그러고 한참 지나서.. 다시.. 또 환타지 무협소설을 보았지.
또 나름대로.. 너무 깐깐하게 따져들지 않으니까. 그냥 저냥 봐주니까..
봐줄만 하더라구..
그러던게 지금은 또.. 잘 손이 안가게 되데..
또 이러다가
한참뒤에 다시 또 보고싶어질란지도 모르는거지.
역시 난 이렇다하고 (어떤 고정된)상을 잡을게 아니야..역시.
마치 대패로 나무를 깎듯..
내려왔다 올라갔다.. 또 내려왔다.. 올라갔다..
원래가 그러는거 같애.
마음에 무슨 각오를 세운다던가.. 하는 따위.
하지 말아야한다고 하는게 온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여하간 그런건 좀 아니다싶은거지..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젤 꼿꼿이 딸깍발이 같은게
여전히 나일란지도 모르겠네..
옆에서 친구가 볼적엔 말이지.
뭔가 그런 모습이 있긴 있지.
뭔가 뚫어내다만.. 뭔가 그런거... 그래서 손에서 그 일을 놓을수 없는..
그런 상황말이지.
여튼 그래서 좀 각이 세워져있는게 있지..
둥글둥글하다기보단 끝이 예리하게 날이서있는 .. 그런 모습.
닝기리..
그래 별로 둥글둥글을 믿지 않아.
이미 어느정도나 넘어선 다음에 그런거라면 모를까.
졸라리 흐지부지한걸 둥글둥글한거라고
변명하는 꼴은 눈꼴시려.. 신나이의 얼간이 아자씨들 말이지.
행복.. 행복도 믿지 않아.
그따위 조건들로 행복하기엔
이미 간이 너무 부었지.
그리고.. 배부르고 등따시고.. 어쩌구 저짜구
각종의 행복의 조건들로도
만족될수 없는
부은 간을 지닌 사람이 바로
예수가 말한 가시밭길에 접어든. .. 이른바.. 햏자겠지.
..
근데 대개보면 .. 아직 ... 이런 갈증을 지닌 사람은
사이버 도판에 보면 별로 없는거 같기도 해.
누군가 그런 갈증을 지니게 된다면
글쎄.. 애도해야할까.. 축하해야할까..
저런거 같기도 해..
시스템 오류.. 블루스크린.. 시스템 정지.. 같은..
사실 진실은 가혹한거야.
어떤 각도에서는 망상은 여유로움의 표현이기도 하지..
하지만 쟈들도 진실이 무섭다는건 알지.
그래서.. 진실에 붙잡히지 않도록
열심히 도망다니고 있는 거지.
진실과의 술래잡기놀이..
사실 대가릴 뚫는것도 그런것들중에 하나였는데
정도가 지나쳐서 도망다니던 진실에 꼬리를 붙잡히게 되었던거지.
그러니까.. 대개는 어느정도에서 뚫는걸 멈추는거 아니겠어.
에이.. 닝기리..
뭐가 문제냐면
여기는 나랑같이 술래잡기하면서
진실로부터 같이 도망다닐 친구들이 없어.
쟈들이 노는꼴은 정말 못봐주겠거든.. 차라리 무서운 진실을 대면하고 말지..
일이 그렇게 된거지..
닝기리..
남아있는 장난감..또는 놀이라곤 이거하나지.
대가릴뚫는답시고.. 어쩌구 하는거..
닝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