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의 실익이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선과 악의 구분의 실익이 뭘까?
또는 선과 악을 구분하게된 배경이 뭘까?
과연 선과 악의 구분이라는 것이 유효적절하냐는.........??
지금 궁금한건
선과 악의 구분이 중요하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쓸리는 보통사람들이
선과 악의 구분에 쓸리게 되는 종합적인 상황 또는 배경이야.
그런 나름들의 독특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드러난 결과만 놓고서 선과 악이 구분에 쓸린다해서
어리석다고 매도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의 어리석은 행태일테니까.
나 자신도 어릴적엔 분명히 선과 악의 구분을 굉장히 중요시했었던 적이 있었으니까.
이해하고자하면 이해하지 못할것도 아니겠지.
그냥 터칭이 잘 안되네.. 잘 안떠올라.
내가 그렇게 생각하던 때의 모습이.
어떤 책임범위랄까.
이를테면 나쁜 사람이 나쁜 모습을 갖게된 나름의 사정(환경.조건)이 있을거 아니겠어.
근데 그것까지는 내 알바 아니라고 보는거지.
뭔가 내코가 지금 석자인거지. 남의 사정까지 봐줄 마음의 여력이 없는거지.
그런거였던거 같애.
선과 악을 중시한다는것...
지금에 와선 선도 선이 아니고 악도 악이 아니라고 보는거지.
어떤 방향으로의 텐션이던간에
그런 텐션이 있다는것 자체부터 이미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는거지.
너무 나쁜 사람과 마찬가지로 너무 착한 사람도
이상한걸로 보는거지.
옛날에 내가 지녔던 선과 악의 구분에 의하면
지금 현대인들 거의 대부분 다 악인이야.
아니 악인도 못되지.
말하자면 흰뼉다구냐 검은 뼉다구냐를 논하기 이전에
아예 뼉다구조차 제대로 여물지 않았다는거지.
뼉다구가 있는 인간에게는
선과 악의 구분이라는 패러다임이 그냥 헛거는 아니고
뭔가 나름의 길이 될수도 있거든.
하지만 뼉다구조차 여물지 못한 인간들에게는
완전히 무의미한 헛소리지.
선과 악을 논할 자격조차 없는거지.
뼉다구가 없다라...........
뼉다구가 없다라.......
여기서도 드러나는거지.
나도 왜 쟈들이 뼉다구가 없는지 잘 모르겠는거지.
그리고 내 알바 아니라는 거지.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사안이라고 보는거지.
그런 정황에 의해서
나는 뼉다구가 없는 사람들을 매도하게 되었던거지.
여하간 그것이 방어이던 매도이던 개무시이던간에..
여하튼간에 텐션이 있다는거.
텐션이 발생한다는거.
텐션은 힘이지.
힘은 행위에서 발생하고.
행위는 존재에서 발해지지.
현재 내가 어디에서 뭐하고 있는가 하는게 드러나는거지.
텐션이 발생하는 곳을 보면.
선과 악을 중얼거리는 사람들은
말하자면 선과 악의 패러다임의 장에서 텐션을 발하고 있는거지.
제각각 나름대로의 영역들에서 낑낑대면서 텐션을 발함으로써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거지.
나 역시 이렇게 얘기하고 하는걸로
자신을 현현하고 있는거지.
또는 현현할려고 하는거지.
둘다 같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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