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감당해야한다.
외부의 대상이 자신의 존재이유로서 자리한다는 것은
이미 존재의 무게를 그 외부의 대상에 떠넘기고 있다는것이다.
왜 사는가? 라고 물을때
이미 자신의 삶자체를 경시하고 대상화하고
외부의 큰 흐름.판에서 자신의 삶이라는 '요소'가 지니는 퍼센티지를 가늠하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그 외부의 큰 흐름에서 자신의 그림자가 꽤 크면
자신의 삶이 의미있다고 보는것이고
작다면 무의미하다고 보는것이다.
곧 자신의 정체를 자신의 존재무게를 외부의 큰 판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생각이 바탕에 한채로 나오는 질문이 왜 사는가?라는 질문이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이 나올수가 없다.
부모.....친구.... 동료... 가족... 더 크게는 사회....나라... 인류....
그런 집단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의미지어지는가하는게
중요하다고 보는 것..
이미 존재의 무게를 외부에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각설하고...
동기의 근원... 을 늘 정체와 관련된... 거기에서 찾는다.
내 자신이 십대후반에
그 지점에서 고민하고 헤매던 기억이 있었던것과 관련되는거 같은데
무슨 빚보증 비슷한거 같기도 한데
내가 남의 존재의 근거를 보증서는 것도 싫어하고
남에게 내가 그렇게 보증받는것도 싫어한달까.
후자는 싫어한다기보다 경계한다는 말이 더 어울릴듯하다.
쉽게 말하면 칭찬하는것도 받는것도 싫어한다는(경계한다는) 말이다.
내가 가장 중시해서 보는게 이런점이고
가장 가치를 두는게 이런점인듯 하다.
그렇기에
사랑을 빙자해서 존재의 의의를 남으로부터 얻어내려는 족속들이
내겐 사기꾼내지는 날강도같이 보인다.
5차원 존재들이 이른바 천사라고 하는거 같던데
그넘들이 내보기엔
깡패 도둑 날강도놈들 같다.
아마도 이 지구가 이렇게 망가지는데 그 깡패들이 한몫 단단히 했으리라고
예상되기도 하고
노자가 이미 그런 얘기를 한바도 있고...
신나이의 그 신이 얘기하는 바도
저런 날강도를 옹호하는 얘기라고 보이진 않는다.
자신의 충만함을 나누는게 사랑이라고 하던가.
뭐 표현은 조금 다를지라도 대충 그런 의미일테니까.
세상에서 사랑을 말하는 (깡패)넘들이 '나눔'에 포인트를 둔다면
신나이의 그 신과 나는 '나눔'에 액센트를 두는게 아니라
'무엇을' 나누는가에 액센트를 두고 있다는거다.
아니 최소한 나는 그렇다.
그럼 무엇을 나눌수 있을까.
무엇이 그렇게 의미있는 것일까.
위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바지만
존재의 의의라는 거다.
이른바 내 해석대로의 덕(德).....
내가 이제 갓 십대에 들어선 아이들보다는 그래도
어쨌거나 두배넘게 더 살았으니
뭔가 더 삶에 대해 깨우치고 체현한바가 있을테다.
그런걸 나누는거다.
그 외에 돈이라던가 마음이라던가 애정이라던가 관심이라던가
따위는 개허접일뿐이다.
나는 에미한테 그래도 어느정도 받을만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내 에미는 요즘 사람들관 다르게
어느정도 삶을 제대로 살고 겪어낸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진것도 없으면서 무얼 줄수 있다고 사랑을 떠드는가 말이다.
여튼..요즘 현대인은 너무 존재성이 천박하다. 존재무게가 일천하다..
애초에 나눌수 있는 꺼리를 지니질 못하고 있다.
옛날엔 뭔가 그래도 나이를 먹는만큼 뭔가 속에 누적되는 그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요즘 사람들은
나이를 많이 먹은것이나 덜 먹은것이나..
뭐 드물게는 덜그런 또는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
전승되는 것중에 가장 큰게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한다.
그 전승이 현재 명맥이 끊어져 있는(가는)것이고....
이 시대는 장단은 그런거 같다.
장점이라면
전승과 집단적인 영향으로 대가리가 쉽게 트일수 있다는거
현대인들이 아무래도 머리는 밝다.
옛날사람같으면 한참 참오해야 깨우칠것을 쉽게 덥석덥석 납득해버리고
알아듣고.....
단점이라면
지금 이글에서 중요시하는 포인트 (우선 이름을 존재의 의의라고 할까)가 집단적으로 쇠락해져서
개인적으로 복구해내야한다는거.
물론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한거랄수 있지.
뭐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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