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서 반복해서 읽은 어귀면
그래서 낯에 익으면
자신이 그 말을 안다고 여기게 된다.
실제로 아는 의미의 어휘를 처리하듯이 대가리는 처리해버린다.
이를 볼때
우리 대가리가 작동하는 방식은 그러한거 같다.
알고 모르고를 구분할때 그 구분기준이
익숙하냐 낯설으냐..
인거 같다.
마음은 내가 아니라고 백날을 떠들어봐야
그 떠들고 있는 그것이 바로 그 마음이다.
신나이의 머저리들이 나는 신이다라고 떠드는거와 동일한 바보짓이랄수 있다.
근육을 나눌때 수의근 불수의근으로 체육시간에 나누더군.
수의근은 맘대로 움직거릴수 있는 근육.
불수의근은 그게 잘 안되는거.
마음..
생각.. 사고..
인간들에겐 불수의근이랄수 있다.
즉 뭔 얘기냐면
인간들의 생각의 움직임자체가 무의식적인 = 기계적인 움직임이라는 소리다.
입력한대로 출력하는 컴터와 다를바 없달까.
내가 생각하기에
제대로 공부해들어오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사고가 움직이는 방식에 촛점을 두고 관심을 갖게 되리라고 여겨진다.
그외에 다른 곳에 촛점을 두고 있는 이는
아직 충분히 이르지 않았거나 엇나갔거나하는 걸로 보인다.
암시 최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대가리의 움직임이 바로 암시와 최면에 걸린 비슷한 상태랄수 있다.
아마도 그렇기에 잠에서 깨고 나니 ~~ 어쩌니 하는 소리가 대오한 사람들에게서
종종 들리는 것일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