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안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세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
으면 그대의 과거가 그대와 그대의 미래를 좌우 합니다.
'일어난 일'과 '일어나야 하는 일' 사이에 그대는 붙들려 있습니다.
그것을 운명 이나 업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결코 자유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마하라지
일어나야 하는 일........
세상에 일어나야 하는 일..
세상에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
내가 그러한 판단을 세상에 대해 가진다는 것은
내가 세상을 가지려하는 것을 반증하는 거 같습니다.
세상은 내것이다..라는 거죠.
내가 정말로 이곳에 객(客)이라면 단순히 어찌들 하고있구나 하고
관찰만 할겁니다. 이래야 한다느니 저래야 한다느니 하면서
사건에 개입하진 않게 될겁니다.
이것은 나다.. 혹은 내것이다.. 라는 판단이 기저에서
선행하고 있는겁니다.
"나다"와 "내것이다"의 구분은 불분명하기도 하고
무의미하기도 합니다. 거의 같습니다.
실제로 이 세상은 내것이기도 합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했을때 내 의사대로의 영향력을 발휘할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착각이나 오해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냥 흥미같기도 합니다.
뭔가 조금쯤 세상이 자기 의사대로 움직이는걸 확인하고는
제뜻대로 한번 제대로 맘껏 움직여 볼라고....
끙끙대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너무도 수월하게 자기의사대로 세상이 움직여지거나 한다면
그냥 흥미를 잃어버리겠죠.
글쎄요. 이런 관점전개가 과연 온당하달수 있는지.........
스스로도 조금 의문스럽습니다.
어쩌면 자아게임같기도 합니다.
외부에 .. 있어 자신에게도 인식되는 캐릭터를 생성해놓고
그 캐릭터를 유지시키고 운영하는...........
결국 어설프게 무에의 공포가 그 근본적인 류슈 내지는 동기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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