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슈라고 부르겠다. 내맘대로.
어쩌면 그것은 불안과 두려움에 의해 촉발된 것일런지도 모른다.
동기를 말하는 거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공부를 한다고 할때
내가 묻는 방식은 이런거다.
"저 사람은 어디서 에너지를 얻어서 저런 행동을 할까?"
"저런 행태를 보이는 기저의 동기나 정황이 뭘까?"
기본적으로 뭐냐면
인간에게 보다 분명히는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보는거다. 단지
그래야할 필요성이나 당위 가 아니고
그러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동기.
가 있느냐 없느냐로 보는거다.
그래서 뭐뭐하고싶어지는 동기를 류슈라고 칭하는 거다.
그것은
대체로 자신을 이 현상계에 나타나게 하는 방향으로의 동기인거다.
그리고
내가 알고있는 바. 로는
만물은 되도록 나타나려하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안나타날려고 한다.
그걸 자꾸 들쑤셔 나타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정황을 조성해가는 거다.
뭔가가. 이를테면 운명이라든지. 등등이.
지금 서양이 가장 융성하고 세력을 떨치는거.
당연하다.
갸들 얼굴을 보면
뭔가 자신을 현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렬하다.
그 열의(동기)가 강렬하다보니
역사적 문화적 또는 인종적으로는 젤 덜떨어졌으면서도
성세를 떨치고 있는거다.
큰 판이 그렇게 굴러가다보니
그안에 작은 판에서도 그런 코드의 인간들이
각 나라안에서 성세를 구가하는 것이고..
그건 그렇지만 그렇다고 갸들이 비겁하거나 정당하지 못한것은 아니다.
더 많이 현현한넘이 이기는게 이 현상계에서의 법칙이니까.
어쨌거나 갸들은 그 귀찮음도 감수하고
열심히 현현하고 있으니까.
갸들이 주도권을 잡는게 당연한거지.
게으른놈 편안한놈은 패배할수밖에 없는거지.
그러다가 갸들도 자꾸 패배하는거에 열이 뻗치면
떨치고 일어나는 거지.
아마도 그런식으로 세상은 굴러가는거 같애.
그니까 노자는 패배하는거에 익숙해져라고 하는거지.
최소한 이길려는 마음자체를 내지말라고 하는거지.
완전히 그런 투쟁심 호승심을 놓으라는 거지.
그래야 이 게임으로부터 해방될수 있으니까.
이것이 그냥 하나의 게임일뿐이라는 식으로 접근하진 않지.
그렇게 말했다간
그것마저 호승심. 투쟁심의 대상으로 포착되어 버릴테니까.
제목을 저렇게 달았는데 너무 쉽게 얘기가 풀려버려서
전혀 긴장감이 없군. 극적인 효과라든가.. 헐~
호승심자체가 유치함의 표식이라고 하는거지만
그렇다고 호승심을 대적하라고 부추기는 건 아냐
그역시 호승심의 발로일테니까..
나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얻어맞았길래
이렇게 자신을 나투고자 하는 걸까.. 랄까.
그렇다고 과거라든가 전생을 뒤벼보고 싶다는 건 아냐.
대략 상처가 되는건
단지 얻어맞은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부정한 비굴함이 원인이라고 얘기했던거 같은데.
대략 구도가 이렇다는 거지.
그렇다고 게으름이 뭐나 된다고 말하는건 아냐.
단지 빠닥빠닥거림의 단순반동으로서의 게으름일수도 있는거니까.
그랬을땐 그 게으름조차도 하나의 빠닥거림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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