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깨달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수 있다.
대체로 구루들의 말은 이 질무넹 대한 대답을 슬그머니 회피하는 듯 하다.
스님이라던가 수행자들.
그들에게 금기된 질문이 아마 이것이리라.
자신들의 존립근거를 위태롭게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어떤 각도에서는
깨달음에 대한 절실함이 부족해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말할수 있으므로
왜 깨달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못한다면
단지 소꿉놀이일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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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도 생각이라서
덮어서 머리에 떠올리지 않으면 형체가 흩어져 사라질수도 있겠지만..
대개의 사고는 단층구조가 아니라 다른 사고를 바탕으로하는 복합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하나의 질문을 지운다고 해서
그 질문을 지탱하고 있던 사고들 마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왜 깨달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바로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밀접히 연결되어있고..
이런식으로 .. 줄줄이 사탕이기 때문에..
"그냥 입다물어라!" 하는 방편은 이런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생각에 뚜껑을 덮는게 침묵..??
어떤 의미에서 그런 침묵은 단지 자학.. 가면.. 위선이라고 볼수도 있다.
보다 진정한 침묵은 질문의 구조가 그 맨밑층까지 모두 허물어져
땅위에 형체가 아무것도 없는 그런 상태랄수 있다.
글쎄 뭐
보다 솔직히 말하면 이건 내입장이고 나에게 적합한
행동방식(?)이고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다.
그들의 의식분포도가 어찌되는지 몰라서..
y축을 의식의 수직높이(질) x축을 의식량으로 봤을때
사람마다 그 의식이 분포하는 양상이 다르고
--뭐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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