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사고로 해석하지 않고 그냥 용인하는 것?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처지에서
불이익을 불이익으로 해석해서 불만을 가진다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는 그런 에너지 또는 능력.
어떤 순진함 또는 무구함 또는 순수함..
..
세상속에서 그것을 잃어갔다.
..
세상이 착취하는 것은 노동력따위의 그런게 아니라
바로 지금 표현하고자하는 이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고(苦)인 것이다.
그것은 그것자체가 행복의 에너지다.
어쩌면 긍정성이라 이름하는 것이 비슷한 의미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긍정성과 부정성은 어떤 경향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 에너지의 있고 없고의 문제라는게 더 타당할듯 하다.
인간들의 사고 그 축적된 구조자체가
기본적으로 부정성에 치우쳐 있다.
그것은 그 사고구조자체가 긍정성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안온할수가 없음에도 안온할수 있다는양
그런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들의 사고체계가 그려내는 세상은 부정적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사람을 돈때문에 죽인다 라는 사건이 있다고 하면
인간의 사고는 거의 반사적으로 그 사건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뭔가 그래서는 안된다고 여기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사고의 바탕에 깔린 인간관은 위의 사건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모습보다는
다분히 긍정적이었던 것이다.
사건자체는 긍정적인 것도 없고 부정적인 것도 없다.
긍정적임과 부정적임은 해석의 맥락에서 나타나는 것일뿐이다.
종합하면
세상은 보다 바람직한 긍정적인 세상을 바라는 기대
= 사고의 바탕에 깔린 보다 긍정적인 시각
를 착취하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단언하긴 이르지만
이것은 거의 엔트로피법칙이다.
인간들이 점차 나락으로 떨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