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잔의 커피마심속에 담겨진 무한한 도안들 - 신나이에서 TA가 쓴글 [0] | sari | 20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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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 재미 있는 글입니다.^^ 무한한 창조세계.... 하지만, 비워짐이 없는 곳에서 창조란 있을 수 없죠. 내 몸이 비워지기 전에는 절대 커피를 마실 수 없죠. 창조란 애고를 강화시키는 단어가 아닐 까요? 그 대신 비움을 택하시면 어떻할까요? 그리하면 애고도 사라지고, 창조도 저절로 되고... 세상에서 두 번 다시 없을 커피를 만들면서, 왜 자신은 계속 여러번 되풀이 되며 있는지..... 우리 일상은 무엇을 창조함으로 괴로움이 생기고, 비움으로 안락이 오나니. 이 밝은 가르침.... 저도 몇 일 푹 쉬었다 오니, 정신이 혼미합니다. 좋은 나날이 되십시요.^^ | 2003/02/24 218.150.246.147 |  |
TA | 괴로움을 버리려하고 안락이나 평안을 찾으려하는 것은 에고에서 나온 파악일 것입니다. 창조가 그것에 게의한다면 어떻게 이 세상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창조는 괴로움이니 안락이니를 게의치 않으니 이 세상은 이렇게 찬란하게 펼쳐지는 것이지요. 괴로움을 당하는 이들이 나에겐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것으로 보임은 왜일까요. 그것은 너무나 장대한 것들이기에 그러할 것입니다. 그것은 채워짐이나 욕망하고는 다른 느낌의 성취자체입니다. 표정이 고통이든 웃음이든 모두 성취의 느낌임에는 동일한 것입니다. 싸움도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것일 뿐이지요. 혼돈도 그것을 선물받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아마 괴로움도 없고 비어있는 공간에 한 일년만 놔두면 모두 미치지 않을까요.또는 감성없는 기계이거나.. 깨달아서 해탈된 존재나 정제된 자아만을 가지고 고통도 당할 수 없는 형벌의 감옥속으로 가려는 것은 아닐테지요?(천상의 존재들) 계속 반복하는 이유는 그것의 끝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끝이 있는 것은 그것이 진리라 하여도 버림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진리는 내용이 아니라 계속 체험을 지속하게하는 어떤 힘입니다. 내가 알거나 알지 못할때에도 항상 좋은 나날임은 알지요. 안경에 안개가 내려않았다고 세상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듯이요^^ 님도 그러함에 있을테니 구지 그러한 인사는 생략합니다. | 2003/02/24 218.50.36.158 | |
sari | 창조라는 것을 안다면 창조라 말하지 않았으리라. 또 무언가를 말하게 되는것이 안타깝다. 이야기한 바가 '무엇인가'가 된다는 것이. 그리고 나는 이 얘기가 어떤 그 무엇인가가 될란지는 모른다. 나는 지금 어린아이 아니 아기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을 떠올린다. 느꺼지고 보여지는 모든것이 환희롭다. 지금 TA가 하는 말은 그 아기때의 그 상태에서 바라보는 각도라고 볼수 있다. 그렇지만 TA가 진정으로 아기처럼 그렇게 순수하고 무지하리라고 추정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러한 상태를 지향하는 것이리라고 추정된다. 그렇게 되면 핵심은 과연 그것이 지향해서 얻어질수 있는 상태인가?하는 것이다. 그점에 대해서 나는 좀 부정적인 가능성을 추정한다. 애초에 그렇다면 그 상태에서 나오지조차 않았으리라.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고 그 순수무지를 잃어버렸을고.. 무언가를 잃거나 얻는 것은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볼수있다. 상위자아차원에서(=존재의 기저에서) 무엇을 얻기위해 그것을 내놓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여하간 그 무언가를 얻기위해 그것을 팔아버렸음은 알수가 있다. 그런데 다시 그것을 사겠다고? 무엇을 그대신 내놓을텐가? 무엇을 얻기위해서는 당연히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그런데 그 대가를 아까워하면 그 얻고자 하는 것을 당연히 얻을수 없다. 무엇이든 지불할 용의를 가진 이는 그가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으리라. | 2003/02/28 211.243.3.1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