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27 조회:20 날짜:2004/04/26 23:28
.. 때가 좋지는 않네요.
좀더 가치 중립적인 마음일때 평온한 마음일때 얘기하게 되었더라면
좀더 설득력이 있을텐데.
모양 말이죠.
분노라던가.. 따위가 어떤 저급한 행위라는 그런 생각.
데이비드 홉킨스에 의하면 분노는 의식지수 200 이던가 그 밑이던가
그 수준에서 발해지는 것이고 어쩌고 하는 그런 류의 생각들.
조까라는 말이죠.
겉모양이 점잔고 부드럽고 마음에서 뭔가 어떤 분노라던가 따위가
안 일고 하는게 무슨 잘난것인양으로 생각하는
그 생각.
졸라 개허접한 망상이라는 말입니다.
마음이 뭐 어떻게 되는건지 그 기본적인 역학관계랄까.
구조를 모르니까 저런 헛소리를 하는걸로 보이기도 하면서
그런 맥락에서 또 저런 헛소리를 하는게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지만.....
어쨌거나..
이 쓰발 이 얘기 집어치고 지금 맘에 걸리는 얘기 하렵니다.
위의 어투에서 내가 뭔가 안다는 양.. 그렇게 어투를 냈습니다.
뭔가 있다는양.. 그렇게...
없는데 냈을까요?
마음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를
아마 남보다 더 명확히 아는 바가 있는거 같습니다.
불확실하게 말하는것은 남이 얼마나 아는지를 잘 모르니까구요.
그래서 마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총체를 꿰어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좀더 아는게 있다는 거죠.
카르마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같은거 말이죠.
대행스님 설법에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스님들에게 하는 얘기에서
시주돈 받아 먹는거.. 그거 얼마나 무서운건지 아냐고..
그러면서 그 돈이 아예 고통이라고 규정하시고
그 고통을 다 씻어주어야 내 밥을 내가 내려먹는 사람이고
그게 진짜 중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런 작용같은거 말이죠.
저도 그런게 무서운 것이라는 걸 압니다.
느낌이 그렇게 온다는 말이지요.
지금 얘기가 다시
스스로에게 재조명 되었습니다.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하는 질문으로..
누군가 내 밖의 좀더 구체적인 청중을 의식한
그런 발화였구나 싶네요.
뭐 전혀 의식하는 바가 없지는 않더라도
아무래도 뭔가 투덜거리는 말을 하게 될때에
좀더 더 의식하게 되는거 같고.. 그렇습니다.
이래서는 서로에게 득이 되는 일이 못될듯 하구요/.
그래서 듣는 쪽에서 딴지를 걸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특별히 듣는 사람을 의식하고 말하는 모양새를 내지 않고
좀더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싶고 그러니까요.
또 그랬을때 얘기하는 내용도 뭔가 건질게 있게되고 그러니까요.
그냥 조용히 감상해주세요.
숨소리마저 조용하게.
다시금 약간의 온기가
가슴 중심에.. 여기가 심장인지.. 그것보다는 좀더 아래같기도 한데.
도네요.
노래하겠습니다.
신나이에서 온오프라인에서
많이 느끼던
그런겁니다.
달마의 선어록을 보면 달마도 아라한에 대해서 엄청나게 공격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즈니쉬를 보면
라즈니쉬가 유난히 간디나 모라이지 데자이던가.. 자기 오줌을 오랜동안 먹어왔다는 사람.
등등을 유난히 비난하는 어조를 읽을수 있습니다.
설사 달마나 라즈니쉬에 대한 위의 해석이
틀린거더라도
얘기하는 그 문맥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분노는 그 모양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사랑은 있고 분노는 없고.. 뭔가 이렇게 마음이 구성되는게
마치 훌륭하고 바람직한 것인양으로 생각하는 것은
뭔가 예수쟁이스러운 발상으로 보입니다.
뉴에이지 음악... 같은데서 보이는 그 프랙탈. 또는 냄새/
솔직히 그거 색채가 기본적으로 ..
약간 어긋나 있습니다.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이 그런거보다 백배 천배 더 나은거래니께.
얘기를 계속 해야하나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사실은 이게 그렇습니다.
실제로 안목이 어느정도에 올라온 분들이면
내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그 얘기만 듣고도 어느정도인지 대략 파악이 될게고
물론 나름대로의 주관에서겠지만..
그래서 얼마나 취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파악해 낼수가 있고 그렇거든요.
근데
얘기만 듣고는 이게 어느수준인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인식에 있어서의 초심자가 또 많을겁니다.
이런 분들에 있어서는
나를 믿는 정도만큼만 내 말이 들리게 되거든요.
내가 어떤 수준인지를 나한테 물어볼게 뭐 있습니까.
여태까지 써놓은 분량이 얼만데./
분량이나 적으면 물어보는게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으리라고 생각되기도 하는거지만.
..
한숨 피익... ㅋㅋㅋ
사실 이해도 갑니다만//
뭔가 불안해하는 그 마음이.
나도 어떻게 할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얘기했다시피
기본적으로 이게 대도는 아니지만
마음의 맨기저에서 움직임이 그렇게 가는거 같습니다.
이 세상.. 2000년대 지구... 라는 이곳에
발목잡히지 않을라고 하는거.
이런 거하고 이런 경향성조차도
어긋난 것이라는 노자적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좀더 노자에 가까울수록 좀더 나은것이겠지만.
지 깜냥에 맞는게 더 우선이니까요.
진짜 공부하는 사람은
그래서 잘 눈에 뜨이질 않습니다.
저부터도 여기서는
서로 만나볼일도 없는 .. 사실. 이름만 걸려있는거지.
여기서 보이는 이게 나라고 할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좀 부담없이 얘기하는 거죠.
어차피 크게 발목잡힐 일도 못되니까.
내가 무슨 책을 내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놈이 책을 내거나 하고 이름을 얻고 그러는건 미친짓입니다.
공부를 포기한 놈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정말 공부하는 놈이 아니었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왜 그러냐고 묻지는 마세요.
내가 무슨 유치원교삽니까.
그나마 진짜로 묻는것도 아니고 의심하면서 따져묻는 그런 물음.
또
공부하는 놈이 공부하는 놈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그 생각에 의지하는 있는 꼴이면
잘하는 공부가 아니겠지요.
이 얘기는 수년전에 휘원님의 카페에 썼다가 지웠던 글에서
했던 얘기네요.
(되도록이면) 수행자라고 자처하지들 말라고.
그런게 그 배경에 어떠한것에 기하고 있는건지
조금만 들여다보면 명확히 보이는 거잖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또 너무 그 배경에 약간의 흠이나 약점
붙들고 지랄떠는 것도 병신짓이라고 얼마전에
얘기했었구요.
그니까
깜냥이 수승할수록에
노자적인 함량이 높아지는 겁니다.
물론 일정수준 이상에서의 얘기구요..
에이 쓰발 의심당하니까 좃같네요.
뭔 말을 잘못하겠고.....
왜냐면
이게 비록 온라인에서의 그런 관계지만
들어주는 만큼 얘기할수 있는 그런게 있습니다.
오가는 거지.
어디 일방적으로 여기서 보낼수가 있습니까.
세상일이 그런식이 아니죠.
기본적으로.
또 이게 답답시러운게
이런것도 있는거에요.
내가 얘기하는 대상이 오로지 이 카페하나라면
이게 존재하는 창구 하나니까
뭐 그다지 답답하거나 하는 그런걸 못느낄테지만
친구가 하나 있어요.
그 친구한테 얘기했던 수위하고 비교되면서
얘기하기는 더 어려우면서 수위는 한참 낮아져야 하고//
하는 그런게 .... 답답하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이게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어떻게 한다고 잘 되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세상일이라는게.
여기서도 어느정도 이상 고수가
제 말을 받아주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는
수위가 올라가는 건 금방입니다.
수년전에도 얘기했던거 같은데
지혜는 번연한 것을 아는게 지혜입니다.
자기 내심에 번연한 것을 내팽개치고
어디 밖에서 휘황찬란한 말이나 어구를 귀하게 여기는 그게 어리석음입니다.
얘기가 졸라 진부하게 생각됩니다.
받아준다는게 딴지거는게 아니죠.
뭔가 한 사오십대 이상 나이들고 뭔가 삶을 느낌으로 좀 알고
되도록이면 고생도 할만큼 하고 뭐 좀 그런 사람이어야
제대로 알아들을거 아닙니까.
그리고
얘기나온김에
저번에
"안녕하세요. 삶이 뭘까요" 라는 대사.. 가 담긴 동영상이
익명게시판에 올랐다가
올린분이 지웠던거 같은데
...ㅋㅋㅋㅋ
저는 봤습니다.
보기만 한게 아니고
그 동영상 다운받아 놨구요.ㅋㅋㅋ..
그래서 자꾸자꾸 반복하면서 자알 봤습니다.
그 여자분 .
탈퇴안했으면 여기 회원이겠죠.
제가 잘 모르지만 얼풋이 기억나기로는
28세라고 되어있는거 같던데.
세상의 기준으로는
그렇게 대단한 미인이라고 할수는 없더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뭔가 많이 나아보이는게 있더군요.
보면서 뭔가 가슴이 안타까운게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성이라는 것은.. 인식이라는 것은
가시밭길인게 있거든요.
그 여자분이 여자분중에서는
많이 훌륭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그런걸 요구하는건 너무 가혹하게 생각되기도 하더란 말이죠.
witch님이 지금 계속 딴지를 걸고 있는데
그분의 얼굴을 보게되면
제가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지금은 뭔가 좀 기분이 나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얼굴을 보게되거나
하면 뭔가 또 이해가 되는게 있으리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진 올려달라는게 아니구요.
여자분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나이도 좀 들고해서
어느정도 기본적인 부분에 안정을 가진
분이라야
제가 대하기도 뭔가 좀 맘이 편합니다.
그 동영상 올리신분
애틋한 맘이 들기도 하던데
내가 그분의 일생 책임져줄 것도 아니고...ㅋㅋㅋ
함부로 뭐라고 말하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생을 책임지게 되면
그게 단지 일생으로 끝나는게 아니거든요.
인연이라는게 ..
저로서는 행성탈출이란 목적성. 또는 방향성도 (사실상)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 상당히 민감해 하기도 합니다.
인연이라는게 세세생생 계속 이어지는 거라고 여겨지거든요.
내심에서..
요즘에 디카사서 사진찍고 돌아다닙니다.
사진은 네이버블로그에 올리고 있구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리의 음악"
네이버는 그런자료일때 용량이 하여튼 아직까지는 무제한을 표방하고 있으니까.
그게 편리해서. .
여튼.
반은 풍경을 찍고
반은 저혼자 제 얼굴을 찍습니다.
하도 낯설어서..
웃기는 얘길수도 있지만.
사진찍고 남보여줄라는게 아니고 제가 볼라는게 주된 동기입니다.
실제로도 거의 저 혼자 보다시피하는거고...
여기 카페의 글도 그렇습니다.
제가 올린글.. 조회수의 두배정도는 제가 다시
읽어보곤 합니다.
저로서는 이게 제 사진같은 그런것도 있으니까요.
얘기했던 거지만
친구.... 무드라가 저보다 전반적으로 공부가 높습니다.
마는..
얘기는 주로 제가 합니다.
아직도 무드라에게서 견해를 발하거나 하는것에서 미숙한 부분을 보게 됩니다.
근 십년 정도 되었는데 만난지.
전에는 그 미숙한게 심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원숙해져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드라를 가르친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무드라는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음반을 많이 사모았기 때문에
빌려다가 듣고 놀러와서 듣고 하느라고..
그와 비슷합니다.
저도 음악듣는 것은
어느 친구에게 전해받은 취향? 입니다.
그 친구에게 지도받으면서 조언들으면서
음반을 사모으곤 했었죠.
뭐가 좋다.. 뭐가 좋다. 뭐 그런거.
지금처럼 mp3같은게 없던때니까.
사다가 들어봐야 알수가 있던거니까.
...
지금 여기서 얘기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음악듣는 취향을 제가
주위에 접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듯
그냥 이런 취향을 주위에 전파하고 있는겁니다.
...
그런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현실속에서의 성공을 어느정도 바라고 있을적에
무드라가 회계를 중급회계까지 공부했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회계원리라도 떼어둘 생각에
와서 날좀 가르쳐달라고 했습니다.
혼자 보고 배우는 것보다
아는 사람에게 배우는게 훨씬 쉽고 빠르고 그렇거든요.
원래가.
하루에 몇장씩 그렇게 진도를 나가서 한 일주일엔가
어느 정도 깊이에서 그 개괄을 파악하면서 떼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얘기하는 것도 그 비슷한 거 같습니다.
사실 가르치는거 맞습니다.
가르칠게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스승노릇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스승을 찾는 분에게는 스승을 잘 찾도록 안내를 하고 있죠.
나 자신에게는 누구를 가르친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을 좀더 확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지만
이때까지는 뭔가 서로간에 말로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말로 꺼내고
아예 말로 하기 어려웠기때문에 정신에 포착조차 되지 않던것을
포착해내서 말로 꺼내고...
그러고 있죠. 또는 그럴려고 하고 있죠.
네이버에 가입한 카페에서 어느분이 선화를 주신다는데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내가 갚을 길이 확실하지 않을때는 받지 않는다는 주의랄까.. 그렇습니다.
누구에게 밥한끼를 얻어먹더라도
그와의 관계성에서 통용되는
어떤 커뮤니케이션의 수위가 있을텐데
내가 지불하고 싶은 방법으로 그것을 갚을수 있는 관계일때에만
얻어먹는것을 용인하는 주의입니다.
혹여 누굴 만나서 밥한끼를 같이 먹더라도
상대방이 뭔가 맘편히 얻어먹을수 있는 상대인지가 불분명하면
그냥 제가 사고 맙니다.
내가 내는건 그다지 걸리는게 아니니까요.
받는게 걸리는거지.
저는 스승이 아니고
말하자면 그냥 학원강사같은겁니다.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죠.
왜 이런 얘기를 자꾸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내가 더 빠삭할겁니다.
.... 어설픈 안목으로...
저를 분석하거나 잴려고 하지 마세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겁니다..
ㅋㅋㅋㅋ
성철스님이라도 이 부분에 대한 것은 (거기서 좀더 각론적인것은)
저보다 딸립니다.
물론 그런 분을 뵈고서도
이쪽에 알량한 재주가 있다고 잘난척을 하는 그런 행위를
하게 되지는 않을테지만요.....
저보다 이쪽에 섬세한 손재주를 가진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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