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18 조회:19 날짜:2004/04/22 09:22
.. 일체만물이 붓다다.. 라는 등의 얘기는 많이 듣게 됩니다.
자신이 힐끗이라도 그렇게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는..
공부를 점검하는데
저런 질문을 던져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온갖 중생이 부처인데
어째서 중생은 중생이냐.
일체가 붓다인 그런 경계가 있고,
또
중생과 붓다가 같이 보이는 그런 경계가
꽤 넓게 있는거 같습니다.
그 밑에는 일체가 중생으로 보이는 그런 경계도
물론 있을테구요.
다음의 접근방식은
그냥 지성적인, 원론적인, 말뿐인
접근일 뿐 이지만..
뭐 달리 다른 수도 없으니
함 전개해 봅니다.
중생이 중생으로 보이게 되는 연유를
보는 자에게서 찾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나 하는 겁니다.
왜 그것을 중생으로 보느냐 하는 것...
평소에 내가 이런 생각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생각으로 살기엔
그보다 더 밑에 자잘한 것들이
걸리는게 너무 많아서.....
좀더 걸리는 것들이 치워지고 청소되고 조용해지면
이런 생각으로 살 수도 있을테지만.
아직 그렇게까지 널널하지는 못합니다.
걍 혼자있는 잠시동안의 널널함을 기회로
.. 던져본 의문입니다.
그래봐야 크게 힘이 실리는 의문도 아니지만.
/////
그리고.
지금 이 얘기는 상당히 상승의 어떤 그런것입니다.
아무나 지 조때로
읊어대고 다닐만 한게 아닙니다.
지금 발등의 불을 외면하기 위해서
끌어다 쓰지는 말라는 겁니다.
정말로 마음이 한가할 때나
..
지금 당장에 마음에 급한 볼일이 있는 사람은
우선 그 볼일부터 보셔야지
딴 일에 신경 쓰다간 바지에 똥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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