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달까.
그런데 바라보는 눈은 더 넓어지고 있는뎅
여하간 의식이 높이 솟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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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자살에 대해서 말할때
어떤 행위 행동을 통한 자살은 작위스런일이고
솔직하지 않는거고.. 뭐 그런조의 얘길했다.
왜냐면 그때는 그렇게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정말 죽고싶으면 어떤 외적수단같은거 동원하지 않아도
마치 불꽃이 사그라들듯
그냥 죽게 된다고..
지금은 약을 먹고 죽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자살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전처럼 (그것이 작위적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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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가 달라졌을까?
이야기의 주제(=과녁?)이 달라지는거 같기도 하지만..
견해가 달라지긴 했다.
내 의식상태가 바뀌었으니까.
음..
내 입장이 바꿨으니까 당연히 해석하는 방식도 달라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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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 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지리적 정보(랄까?)를 나타낼뿐이다.
다른 말로 하면 객관이 없다는 말이다.
주관들의 통합으로서의 객관은 있을런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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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말 생각
사고 사상은 하나의 길이 되는거다.
무엇이 어떻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 어떻다는 것이 아니라(그렇게 들을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드러내는 표식(?)같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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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위라는 것 또한 기타줄이 그 줄의 길이와 긴장정도에 따라서
일정한 소리를 내듯
그 사람의 상태 존재에 따른 울림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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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요한건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가가 아니라
어떤 지껄임이든간에 어떻게 느끼냐 하는 건데.
전에는 별로 대단찮은 얘기에도
마치 소름이 쫙 뻗치듯
온 존재가 들구일어났었는데
환희롭게..
지금은 무덤덤하다.
라마 크리슈나의 일화를 보면 '람'소리만 어디서 들려도
그냥 삼매에 빠져들어가서
자신을 못가눌정도였다고 하지 않던가.
무슨 대단한 우주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이 짓을 하는게 아닌데 말이지..
그 맛을 보려고
그 맛 말이야..
등줄기에 소름이 쫙 끼치는 그맛.
이 짓거릴 여태 해왔는데
이제는 감흥이 없어. 별루..
..
실은 우주가 뭐 생긴 목적이 있던 없던 창조주가 죽었던 아직 살아있던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어.
내가 원하던건 그 자극이었던거 같애.
음..
뭔 자극이냐면
뭔가 하나 깨우칠때 느껴지는 그거 말이지..
불교에서는 법열이라고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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