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음.... 의 구조쯤..
번호:481 글쓴이: 사리
조회:12 날짜:2004/03/18 13:39
.. 상처에 손대면 덧납니다.
어린 강아지 손타면 죽는다는 어릴적 어른들의 말도 있었습니다.
대개 인간의 손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도 그러합니다.
마음의 손.
...
인간들이 마음으로 건드리는건 대개 망가지거나... 고장이 나거나 합니다.
그러니 집단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는
엉망이 됩니다. 그 관심때문에..
예를들면 정치.
아기엄마는 아기에게 접촉하는것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해합니다.
그건 개도 그렇더군요.
손이 그렇다는건 누구나 이해할테고
마음도 그렇다는걸 이해시켜야 하는걸테죠.
예를들어서
몸에 다리가 어디가 아픕니다.
마음으로 어찌고쳐볼라고.. 관심을 엄청 쏟아붓고 어찌 어찌 해보겠다고..
하다가... 문제만 더 부풀리는 일이 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어째 왜 반대냐.. 는 거죠.
한마음 선원에 대행아줌마도 기공하다가 몸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봤다는 얘길 하잖습니까.
어떤 의지... 나 각오따위..나 신념따위로
마음을 쓰면
대개 그렇게 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그런걸 뭉뚱그려서 유위라고 이름하고 경계하는거죠.
보다 무위적으로 뭐든 행하라고..
파괴적이지 않고 정반대로 생명의 힘을 내는
마음준위도 있습니다.
바로 가슴.
거기서 발하는 파동은 잘못된걸 바로잡는 힘이 있습니다.
치유의 힘같은거죠.
나같은 경우는 담배를 많이 피는데
담배를 많이 피면
가슴에 뭔가 안좋은 기운같은게 느껴집니다.
그럴땐 대개 자가치유를 합니다.
마음으로..
의지가 유위적인 의지와 보다 무위적인 의지가 있달까요.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나라도
팔다리가 아픈경우라면
거의 치유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가슴에서는 너무도 멀리 외곽에 있는거라
거까진 힘을 쓰지 못하는 거죠.
대개는 가슴을 중심으로 포진해있다고 할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뭐 추정이지만.
그래서 그 힘이 아주 셀때는
온몸을 그 세력권하에 둘수도 있구요.
아주 강력해질 경우엔
자기 몸밖의 공간을 지배할수도 있습니다.
타인을 치유할수도 있는 거죠.
사실 그쯤되면 공간에 구애되는게 상당히 줄어듭니다만..
그래도 구애는 받더군요.
어떤 성심이랄까요. 그런겁니다.
정성스런 어떤 그런 마음.
공격적인 마음은
우선 나를 먼저 해치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겁니다.
자신이 먼저 다친다는건 잘 자각이 안될수도 있지만
예민할때 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내가 먼저 다치게 되더군요.
그 공격적인 마음...과 어떤 적극적인 의지따위가
거의 비슷한 부류입니다.
마음은 되도록 하늘에 구름가듯 그렇게 쓰는게
잘쓰는 것일겁니다.
어떤 유위적인 마음으로 몸안에 생성시킨 어떤 기운따위가
바로 사기(邪氣)죠.
원래는 이게 사랑이란 말의 원의인데
요즘엔 사랑이란 어휘에도 어떤 유위적인 의지같은 뉘앙스가
많이 묻어있는듯 싶습니다.
: 추가
몸이던 마음이던
다친걸 치유하는 입장에서는 비슷비슷한겁니다만
몸은 차라리 간단하고 쉽습니다.
마음이 다친경우엔 정말 ... 치유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주 많이 고장난거죠.
이건 내가 이런류였을적에 경험한 경험담입니다.
조금 과장하면
차라리 죽은사람 살리는게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거보다 쉽습니다.
여튼.. 어떤 고장난 기계?라는걸로 대충 묶일수 있다는거...
단지 그런거라는 ... 얘기도 되겠다싶습니다.
그만큼 몸도 마음도 자신의 본래모습은 아니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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