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꿈...... 잠....... 명상........
번호:478 글쓴이: 사리
조회:13 날짜:2004/03/14 18:24
.. 고승들은 자면서도 꿈을 꾸지 않는답니다.
낮잠을 달게 자고 일어났습니다.
꿈을 꿨습니다.
고승들이 꿈을 꾸지 않는다는 말은
그들이 평소에도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의식준위에 머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을겁니다.
단 아무런 의도나 방향성없이 그러할때에....
저같은 일반인과 고승들은 평소에...머물고 있는 의식준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꿈은 명상이기도 합니다.
자신 안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아주 깊이 들어가서 안식하고 나왔을때가
아주 달게 잔것입니다.
꿈속에서의 자기 행동..
그건 평시의 자기얼굴보다 조금더 본질적으로 들어간 바로 자기의 모습이라고
해석될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자기인격에 연장선에 있는 그런거라는 얘기죠.
인격을 다듬고.. 연마하고.. 할때가 있었습니다.
뭔가 인격을 도야하는게 바른길이라고 보이던 때에..
지금은 그때보다 더 핵심에 가까이 다가서있기 때문에
인격을 닦네 이런건.. 안합니다.
지금으로선 인격을 도야한다는 것도 상대적으로 피상적으로 보인다는 얘깁니다.
지금은 내 안의 감정반응이 점화되는거... 를 바라보는거에 치중을 하고 있는지
꿈속에서도 그러고 있더군요.
때로는 그것보다 더 깊이 있는 자신의 얼굴을 체현하기도 합니다.
오쇼가 미래인간들은 잠을 잘 못잘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이 그냥 예상인지..아니면 어떤 신통력을 통한 감각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우선 그렇다고 치고.. 얘기한다면
그 말은... 미래인간들이 그마만큼 자기중심으로부터
멀어져서 도저히 자기중심으로 다가가지 못하게된다는 얘기로.. 해석되는 겁니다.
안그래도 .. 어쩌다 본 티비에서 아침형인간.. 어쩌구 하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친....
잠은 많이 자는게 보약입니다. 하루 8시간 정도 자면.. 만사가 태평해집니다.
옛날 울애비랑 살적에 보면
아침에 졸라 빨리 일어납니다.
그 당시에 시계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대략 5시 부근이 아닐까.. 싶구요.
부지런한 농부는 아침먹기전에 논물보러 나갔다 들어옵니다.
근데 대개 자는 시간이 역시 시계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9시를 넘기지 않았을겁니다.
더구나 그땐 티비도 그다지 많지 않았으니까요.
아마 티비가 보급되면서부터 전통적인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런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늙으면 꿈도 안꾼다는...
위에서 고승들이 그러하다는 얘긴 했구요..
이런 말을 정말로 내가 들었던 것인지 현재로선 확신이 안가는데
만약 정말로 들었던 것이라면
그게 무슨 소리겠습니까.
늙으면 다 고승처럼 된다는 거죠.
그렇다고 늙으면 잠이 없어진다는 말과 헷갈려하는건 아니구요.
ㅋ++++++++++++++++++++++++++++++++++=ㅁㅁㅁ
꿈이 뭐냐........에 대해서 추론?해 볼라고 합니다.
저는 모뎀시절에 인터넷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그니까 템퍼러리인터넷파일즈폴더에 저장시켜놓고
그거다시 보여준다는 그런거겠죠.
그거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꿈이라는거.
온라인 상태가 아니라 오프라인상태에서
저장된 기억들 정보들을 보여준다..또는 재구성해낸다.
뭐 그쯤.
얘기가 복잡해질듯 한데요.. 그냥 우선은 꿈도 현실이다라고 얘기하겠습니다.
미묘하게 다른바가 있는듯 하지만
그건 그다지 일반적인 경우엔 구분의 실익이 없다..는 거죠
그래도 그 특수한 경우를 위해서
구분은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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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이 동일한 상황을 똑같이 그려낸 거라고 우선.. 그렇게 놓고 보자구요.
그렇다면 그 꿈과 그 현실이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이냐.. 하는건데요.
꿈은 나만 나이고 나머지는 이미지라는 거죠. 실체가 아니고..
현실은 비록 실제로 나에게 파악되는 바는 꿈과 같지만....
어쨌거나.. 상대방도 (모양없는) 실체라는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파악은 안되는거지만....
꿈은 일장성 비슷한거랄수 있달까요.
소설 비슷한거죠..
현실은 우리가 소설처럼 파악하고는 있지만 .. 어쨌거나 소설은 아니다..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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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의 나라는것도 이미지라고 무드라가 말한기억이 있는데
저로서는 경험해보지 못한거라서... 그냥 그게 나라고 얘기했습니다.
꿈에서의 나라는것도 이미지라는 말은
자신의 시점이 자기를 닮은 나도 아니고 상대방도 아니고
그냥 보이지 않는 제삼자적 관찰자더라는 얘긴데...
그리 널널한 얘기가 아닙니다....
어쨌거나.. 그렇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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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쉽게 허구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듯도 하던데
조까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현실을 현실이라고 보는 바 역시 꿈과 같더란 말이죠.
스토리말입니다.
과연 현실이 현실인바가 스토리겠습니까?
우리는 현실을 대부분 소설스럽게 파악하고 있더라는 말입니다.
그러하다면 꿈을 허구라고 말할수가 없습니다.
잘때는 되도록 고요히 잡념들좀 식히구서 편안히
긴장을 풀고 잠자리에 들어서
최대한 자기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도록
그래서 꿈을 꾸더라도 좀더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의 얼굴로 꿈을꾸도록 말이죠.
그렇게 하는게 좋지 않겠나.. 합니다.
잠과 명상이 그다지 멀지 않더란 얘깁니다.
아마 동일할 수도 있구요.
오쇼는 그걸 뭐라더라... 의식이 있네 없네하면서 구분하는거 같던데.
저로서는 그게 도대체 뭘로 구분되는건지.. 애매합니다.
차라리 명상이 보다 유위적이고 잠이 되레 보다 무위적인 소산아니겠나.. 싶기도 하구요.
그거야 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곤 하더라도
여튼
잠 잘자는게 무쟈게 중요하다는덴 이견이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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