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
번호:438 글쓴이: 사리
조회:7 날짜:2004/03/01 14:28
.. 타인에게서.... 뭐랄까.. 실재.... 또는 자신을 찾으려고 하는 거.......
그게.. 마치 잘못된 것인양. 비춰지고 있는 추세라고 보이는데......
과연 잘못된 것이냐....를..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보는 주체와 보이는 대상이.... 거기서는 하납니다.
주체와 대상으로 나뉘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보이는 대상에게서 실재를 기대하는 것은
그다지.. 큰 잘못이라고.... 몰아부치기는 ... 어렵지 않냐 하는 겁니다.
원래는 안밖으로 막힘이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밖으로는 막힌채로 안으로만 뚫는게 이른바 禪이랄까요.
안으로는 막힌채로 밖으로 뚫으려는 노력이..
사랑과 헌신.. 뭐 그런거.. 강조하는 교리? 일겁니다.
전자는 세상이 허구라고 말합니다만...
그것도 특정한 방법론에 입각하거나..
또는 그 특정한 방법론을 옹호하기 위한 시각일뿐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보이는 대로의 세상 그대로가 실재라는 것은 아닙니다.
(....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허구라기 보다는 .. 그저 전부가 아니다..정도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
그건 그거 자체를 뭐라고 딱부러지게 규정하기가 워낙에 머시기한거라서
이런 얘기에 끌어다 붙여도 어느정도 말이 통하고
저런 얘기에 끌어다 붙여도.. 완전히 틀렸다고 할수가 없습니다.
대충.. 이동네에서 흐르는 얘기가 그렇잖습니까.
자기 안에서 찾는다.. 라고.....
근데 마음은 발현되기 전까진...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습니다.
아예 발현되기 전까지.. 내안에 실재하는지 조차 의심스럽군요.
물론 명상의 어떤 경지에서는...
마음이 보는 자와 유리돼서 대상으로 관찰되기 합니다만....
그게 마음의 전부라고 할수가 있겠냐는 질문인겁니다.
단지 그 당시에 발현된 마음일뿐이지 않겠냐는 거죠.
그러니 다시 일상의 의식으로 돌아오면 마음이 기승을 부리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정도 수준에서는
보는 자의 정체도 의심스럽다고 아니할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또다른 마음의 한 변형 아니겠냐는 얘깁니다.
대체로 순서가 그렇게 되는거같기도 하군요.
첫번째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자기안에서 발견해가는 단계.
두번째 안으로는 어느정도 자신을 발견했고 밖에서 자신을 발견해가는 단계.
뭐 바깥을 통해서.. 밖에서.. 결국은 비슷한 말이지 않겠나 싶네요.
그리 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첫번째 모습을 띄고 두번째 단계를 거치는 것일수도 있고
두번째 모습을 하고 첫번째 단계를 거치는 것일수도 있을테니까요.
어쩌면 이런 구분자체가 무의미한 것일수도 있구요.
그냥.. 양태로 나타난걸 보자면.... 그렇다는 거죠.
꼭 뭐 그 순서가 일정하다는건 아닙니다.
대체로 그러한거 같더란.. 얘기죠. 단지.
신나이의 초딩들은 대개 첫번째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듯 하더군요.
거기서도 별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는듯이 보이기도 하구요.
증산도니.. 대순이니 하는 부류도 거의 대개가 다 첫번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입니다.
첫번째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겐 어떤 사행심(도박)같은게 있잖나 싶기도 합니다.
뭔가를 자신의 행위를 통해 기대를 잔뜩 하고 있죠.
그리고 .. 뭐 전통적인 가르침들이 그런 사행심을 조장하고 부풀리는 .. 면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
얘기가 너무 옆으로 새니까.
이 얘긴 여기서 끊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거자체를 뭐라고 딱부러지게 규정하기가 애매머시기하다는 얘기에서부터
옆으로 샜군요.
뭐가 딱 이렇다고 주장할만한게 저한테 변변한게 잘 없으니까.
얘기하기가 조금 곤란해지는 .. 맛이 있군요.
제가 근래에 주장이라고 내걸은 거는... 진실.. 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어휘나 가치보다 우선해서 진실이라는 그런 얘기죠.
오쇼가 세상을 등진 히말라야의 수행자..
비판하는 얘기하고 비슷한 얘길 하고자 했던 겁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관해서 말이죠.
고인물보다는 흐르는 물이 낫죠.
흐르는 물은 적어도 살아있습니다.
저도 반쯤은 세상을 등지고 있는거와 마찬가진데...
벌거벗고 있기를 좋아하는데
벌거벗은채로 세상에 나서기엔 담이 작습니다.
그렇지만 벌어먹을라면 어쩔수 없이 세상에 어느정도는 나서야 하니까
그럴때는 옷을 껴입는 거죠.
아무래도 그러니만큼 그다지 바깥삶이 편안하진 않습니다.
여기도 어느정도는 바깥세상이지 않습니까.
여기서 벗을수있는데꺼정.. 함 벗어볼라구..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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