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저 자신의 딜레마.
번호:437 글쓴이: 사리
조회:9 날짜:2004/03/01 10:09
.. 무드라는 이런부분에 있어서
저보다 자유로운듯 하더군요.
뭐냐면.. 어떤 텐션.
어떤 고도의 사고수준 유지할려는.. 경향성.에서 비롯된 텐션.. 말이죠.
한참동안.. 이런데서 발을 빼놓고 있던데...
당연히 아무래도 만나서 얘기하면.. 날이 많이 무뎌져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당연한 거겠죠.
그건 깨달은 사람이더라도 마찬가집니다.
운동을 계속해야 근육의 힘이 유지 발전되는거하고 비슷한거니까요.
근데...
그런게 있는겁니다.
그 자신이 그 자리에서 그렇게 발을 뺀만큼.....
그 부분은 그에게 그다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거.
그니까. 이런 고도의 사고능력이 근육하고 비슷한거라고 했는데.
그는....... 근육말고.. 그거보다 좀더 본질에 가까운..
그런 모습을 캐어냈고...
그 캐어낸 모습에 치중한 만큼.. 다른부분..에서는 발을 빼게 되었던 겁니다.
그렇다고 무드라가 온전히 하늘로 날아갔다는 소린 아니고.
제가 있는 여기가 대지라고 비유했을때
여전히 그도 대지에 발을 딛고 있기는 합니다.
만..... 대지에 지탱시키고 있는 비중이...
여하간 저보다는 훨 적드라....는.. 얘깁니다.
무드라라는 이름을 직접 거론하게 된건 좀 미안한 일입니다만..
....
근데.. 제가 디디고 있는 이 대지가...
점차 푸석해지면서.. 붕괴되고 있는거 같다는. 거죠.
아무래도 저는 현재 이 대지의 견고함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데.
이 대지가 무너지려고 하는 겁니다.
더 솟아오르기는 커녕 밑으로 꺼지고 있죠.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갑자기 무너지면 좀 황당하겠다 싶습니다.
저로서는.
..
고도의 사고를 탑이라고 하는 거죠.
내가 디디고 있는 대지라고 하는 겁니다.
나 혼자 유지할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죠.
인간들이 여럿이 달라붙어야 간신히 현상유지 될테고
더 높이 쌓으라면
그보다 더 많은 인간들이 달라 붙어야 할겁니다.
근데 이 높은 탑(산)이 침식작용에 의해.. 완만해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도니 명상이니 하는 사이트들 물이 많이 흐려졌을거 같습니다.
예전에 에오게시판 같은데서는
구체적인 어떤 이적을 부린 일이라던가.. 하는 따위
얘기해봐야 먹어주질 않았을겁니다만.
요즘같으면 굉장히.. 먹어줄거 같습니다.
명상나라에 누가 명상수행기라고 올려논걸 봤는데.
저번에 명상의 초급경지라고 말했던.. 그 수준.달랑.
저도 뭔가.. 설설 .. 이사가야할 때가 오지 않을까.. 싶어지는데요.
이사갈 곳을 찾아야 이사를 가는거지만...
그냥 대뜸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되면.
지금보다 더 헐한..곳으로 가게 될란지도 모르니까.
업그레이드해서 이사갈곳을 설설 물색해봐야겠다..싶습니다.
다시 명상이라도 할까나........
허긴 뭐 지금 이 생활보다는 그게 백번 낫지않을까.. 싶기도.. 하...ㄴ...
.... 자신할수 없군요.. 과연 더 나은건지.
그건 아닌거 같네요.
(지금보다 더 유위적인.. 거 같은 .... 생각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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