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이렇게까지 트이지 않았을때 느끼던 뭔가 껄끄러움을 표현하는 단어 중에 하나였다.
권력.
우리 정신이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으니까.
뭔가가 인식적 대상으로 포착된다는거 부터가
권력적 현상이라고 말하는거지.
다른 사람들은 에고라는 용어로 이걸 표현하고자 했던거 같은데
에고라는 용어는 너무 두리뭉실해.
오역의 가능성도 너무 높고.
권력이란 개념을 쓰면 명쾌하게 정립되었던거지.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그니까.. 말을 개념을 배우지 않더라도
느낌은 잡을수 있어야해.
단지 말을 배우지 않았을땐
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는거지.
느낌을 잡진 못하면서 말만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
앵무새같은 부류지.
생각외로 많아.
느낌의 성장보다 말이 주입되는게 앞서가면 이렇게 되는 걸지도 모르고..
그런 사람의 말은 가볍지. 대개는.
자기의 존재나 체험으로 뒷받침되는 발언이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얘길 지껄이는 거라서지.
또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얘기했던 거지만 나 초딩 저학년땐
선생이 수업하는걸 듣고는 모조리 기억할수 있었다고..
필기는 필요하지 않았어.
오쇼도 강연중에 그런 말 자주하는거 같던데
필기하지 말라고.
그자리에서 들어서 못알아들으면 나중에 노트를 다시 뒤벼봐도 못알아들어.
뭐랄까 .. 금방 상해버리는 음식이랄까.
나중에 먹겠다고 짱박아둬봐야.
나중에 꺼내보면 다 상해있다는 말이지.
시체만 남아있고.. 생기는 다 죽어버린단 말이지.
그냥
그 자리에서 먹을수 있는만큼 먹는게 나아.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되는 얘길거야..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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