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어떠한 방향성(경향성)과 그에 수반되는 긴장..
뭐 다 아는 얘기로
자재무애.... 가 제대로 된거일테니까.
내가 옛날엔 참 전투적이었던거 같아.
........
대체로 뭔가를 지키고자 할때는
꼭 그렇던데 지가 지금 뭘 지키고자 하는지를 스스로 모르더라는거.
얘기해놓고 나니 당연한 얘기였다 싶기도 하고.
어떤 행위던 알고는 행위가 일지 않으니까.
어떤 윤리적? 또는 정신적 결벽증 비슷한..
뭐 내가 유달리 그랬다는게 아니고 대개 사람들이 정도에서는 가감이 있겠지만
대개 지니고 있는 양태는 비슷하지뭐.
어제 몇년만에 시골에서 같이 자랐던 친구가 찾아왔어.
그 친구도 서울사는데 몇년동안 교통이 없었더랬지.
술자리에서 얘기하다가..
그런 얘기를 하게 됐지.
어떤 결벽증같은 .. 여하간 그 비슷한 종류의 텐션.
그런거 모자른 행태라는..
마치 신흥종교의 광신도가 된듯한 모습으로
그 친구는 몇년전의 나를 그렇게 보았던거 같아.
나 역시 괜한 자격지심 비슷한 그런거에 만났을때 오바도 좀 했던거 같고...
몇년전에는.......
분명히 도판이란게 있어.
인터넷에... 비슷한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회같은 성격의 판이지.
여기에 끼웃거린다고... 또는 이판에서 남들한테 어느정도 자기가 먹어준다고
도판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기가 월등히 뭔가 앞서갈거라고
생각하는건 좀 .. 오산이겠지.
물론 그 친구 얘기하는거 듣자니
무명(미망)이 많이 보이긴 했지.
하지만
그것이 무명으로 규정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나 그런거지.
남에게 그렇게 강요하는게 온당하다고 하기는 힘들거 같애.
대개는 그렇잖아.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적으로 규정할때
이미 겜셋인 그런게 아니고 그때부터 투쟁이 시작되는거잖아.
남들한테 잘보이고자하는 마음에 바탕한 포부를 밝혔다고 그 친구가.
그랬다고 해서
너 그거 어리석은 생각에 바탕한 소리다. 때려쳐라.. 라고
말하는게 과연 온당할수 있겠냐는 거지.
아니.. 그 포부가 나의 것이었이라면...... ?
---그나마 맹탕은 면했네.. 건데기꺼리를 건졌어.. 지금 이글... ----
적이 적으로 규정되는건 내가 그 상대(사람이건 대상이건 현상이건)를 적대하는걸로
시발되는거지.
내가 적대하기 전까지는 적이 아냐. .. 좀 맘에 안드는 이웃일수는 있겠지만..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이치지.
스스로를 성찰해서 운신을 삼가하는 거지.
그래서 자꾸 운신의 폭만 줄어드는거지.
적으로 규정하고 .. 그 적과 대립하느냐고
적진에 발을 들이면 안되니까.....
아군진영으로만 다녀야하니까...
뭔가 넉넉한 느낌이라기 보단 정반대로 좀 까탈스러운
그런 타입이었지..... 나 .
그래서 나쁘다는 것도 아냐.
--------근데 건데기 국물이 잘 안우려나는거 같기도 하고....---------
모사품..
나역시 경주하는 부분이 그거고.
지금 이글을 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지.
장미라고 하자고.
눈앞에 장미보다
그 장미를 정말 눈앞의 장미처럼 똑같이 실감나게 그려낸 그림에
더 큰 가치(의미)를 부여하지.
누구나 쉬이 아는 진리는
진부해서 하나마나한 소리가 되버려..
뭔가 기본적으로 가짠데 진짜에 가깝도록 표현해내면....
그게 대단한 거라고 보는거지.
신나이의 신이 그렇게 말하는 대목이 있지.
"너희의 삶의 목적은 진리라든가 사실이라든가를 아는것이 아니다"라고하는..
그건 우리들 자신의 내면에서 이미 규정되고 있는 바를
그냥 읽어서 말한걸꺼야.
우리자신부터가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는 얘기를 ......... 저런식으로 했던거 같애.
우선 여기서 일단 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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