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었는데
가능할란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길래.
살펴보고자 한다.
전에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과거가 사라진게 아니고 현재속에 녹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과거라는 실체로서 존재하지는 않으리라는 추정때문이었다.
근데 어쩌면 가능할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그니까 일종의 가설이지.
그러니까 현시점에 있어서 과거는 사라진게 아니고
단지 형태만 바뀌어서 현재를 지탱하는 방식으로
어쨌거나 실재한단 말이지.
그 나름의 형태는 현재속에 녹아내려 없어졌더라도 말이지.
뭐랄까 이미 압축된 파일이랄까.
비유가 조잡하지만 전에는 백개의 파일이었는데
압축되어서 하나의 파일로 존재하게 되는 식이랄까.
그렇기에 현재에 와서는 그 압축파일의 내부를 통찰할 능력이 없는
우리의 감각으로는
단지 그 압축된 형태만으로 경험할수 밖에 없게 된거지.
하지만
보다 미묘한 의식이라면
그 압축파일 내부를 마치 그냥 폴더안에 여러개의 파일로 있듯
맘대로 휘젓고 다닐수 있을수도 있겠다는거지.
과거로의 환생이 가능하다면
시간상의 비약이 있는 즉 한참떨어진 미래로의 환생도 가능한거지.
뭐 미래는 아직 정해진게 아니라고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건 과거나 현재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거든.
왠지 현재라고 할때는
뭔가 이렇다할게 특정하게 정해진 그런걸 상상하기 쉬운데
........ 어떤 고정된 관점으로 볼때나
현재가 이렇다고 할 정지화면이 포착되는거지.
그리고 당연히 어떤 특정한 관점이란것은
편벽된 또는 부분적인 시각인거지.
전체적인 시각일수가 없는 .. 그래서 당연히 전체를 그 시각으로 꿰어낼려고 하면
왜곡되는
......
마치 지도에 있어서 메르카토르도법이니 하는게
지도 가장자리의 모습을 왜곡하듯.
아마 대략 그러하지 않을까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직 정해진바가 없이 지금도 살아서 꿈틀대는거......
인간의 지각이나 감각이란게
아무래도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으니까.
아무 시간대에나 던져놓으면
그게 현재거니하고 살아가는거지.
아주 엄청나고 졸라리 예민한 지각을 가진 존재라야
어느정도
시간으로부터 재량권같은.. 그니까 완전히 자유로울순 없더래도 어느정도
여유를 가질수 있을거 같단 말이지.
그렇다고 시간이 시간이라는 특정한 속도의 스트림(흐름)이 있다는게 아니고....
그니까 궁극적으로 말하면
시간의 흐름은 없는거지.
하지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경험하고 있지.
근데 그 경험하는 양상이 각각 다르다는 말이지.
뭐 대략 인간들이 모습이 비슷비슷하니까 대체로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양상도 비슷할란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시간의 흐름이란건
주관적인 거라고.
객관적인 수치따위가 있을수 없는..
원래는 시간이 없는거니까.
시간의 흐름을 덜 느끼면 원래에 가까운거고
시간의 흐름을 많이 느끼면 원래에서 멀어진거란 거지.
말하자면 대략 이런식이라는거지. 그 주관적인 양상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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