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구조는 대체로 삼각형모양으로 나타난다.
권력자와 중간권력자 그리고 피권력자.
그 삼각형모양의 권력구조는
권력집단 단위단위마다
때로는 첨예한 삼각형모양을 지니기도하고
어떤것은 완만한 삼각형모양을 지니기도 하게 된다.
수직성과 수평성.....
권력이라는 어휘가 사회과학적 용어고 도나 깨달음을 좇는 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길런지 모르겠는데
내 해석으로는 자아라는 것과 권력 .. 소유등은 뗄래야 뗄수없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다.
그러므로 뭘가지고 권력이라고 지칭하고 소유라고 지칭하는지를
파악해내지 못한다면
...... 내가 한 얘기도 제 의미대로 듣게 되질 않게 되겠지.
허긴 뭐 내가 한 얘기가 뭐 특별히 대단한 의미가 있겠냐마는/.
꼭 무협지에서만이 아니고
이쪽에서도 대충 만류귀종이란게 있더란 말이지.
이 얘긴 이쯤하고 다시 권력 얘기로 돌아와서....
그러니까 첨예하거나 완만한 삼각형모양의 권력구조.. 말야.
같은 권력집단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양태가 바뀌기도 하는 거거든.
상황이 좀더 급박하고 위험이 높을때
좀더 첨예한 권력구조로 바뀌는거지.
권력구조의 양태라는 것이
그 권력집단을 둘러싼 상황과 굉장히 밀접하다는 얘기지.
종종 어리석은 좌파꼴통들이 범하는 오류인데
제도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하는거 말이지.
말하자면 세상따라 제도가 가는거지.
제도따라 세상가는게 아니란 말이지.
그러므로 억지로 제도에 세상을 맞추려고 하면
서로 망가지는거지.
단순히 그런 얘기하자고 이렇게 길게 얘기한건 아니고.....
..
권력구조의 수평적 수직적 양태라는 것이
둘러싼 상황에 귀속된다는 얘기지.
굳이 어떤게 먼저이냐를 캐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쟁밖엔 안되는거지.
전기와 자기의 관계와 비슷하달까?
전기에서 자기가 나오고 자기에서 전기가 나오지..
처한 환경이란거 말이지.
사무라이 영화를 봤는데
신선조. 머시기.. 하는거.
당나귀로 다운받아서 대여섯번은 반복해 본거 같아.
내가 그 상황에 처했으면 어땠을까.
그 주인공의 행적에 비해서...
뭐 별수 없지.. 더 뭘 얼마나 잘할게 있었겠어.
되레 그만도 못했을수도 있지.
현재 이처럼
말하자면 인간으로서는 꽤나 상승의 법리를
사유하고 있는것은..
내 조건들이
뭔가 깊이있는 사고를 하도록 상황이 조성되고
거기다 딸린식구같은게 없어서
시간이 자유로왔던 등등의 조건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내 혼자 잘나서가 아니라...
말하자면 지금 우리는
편안한 시대에 살고있는거지.
지금보다 밥벌어먹고 연명하기가 수월했던 시대는 아마 없었을거야.
그런거 하나 하나가 텐션(긴장)을 만들어내거든.
또
그런 위험이 좀더 피부에 다가올수록
생각하는 범위가 좁아지지.
권력구조는 바로 그렇게
인간 개개인이 각종의 위험때문에 생각하는 범위가 좁아진만큼
수직적으로 나타나는거거든.
표현이 어설픈건 이해하기 바래.
말하자면
지금 내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는 입장이 아니고
내 자신이 범인을 목격하고서 서투른 솜씨로 초상화를 그리는 입장이라...
근데 얘기가 술술 풀리질 않는군.
아까 친구한테 얘기할때와는 다르게 ..
그니까 대충 뼈다귀만 긁어내면 그거야.
(내가 나인바가 뭐냐는 질문에 대한 .. 대답일듯도 한데...)
신선조.미부의사... 정확한 영화제목은 모르겠고
여튼 그 영화에서 주인공 요시무라 칸이치로의
상황이었다면
아니면 만약에 내생에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내가 나인바가 어떻게 나타날것인가.. 하는거.
이 생에서는 말하자면 둥지를 대가리에 틀고 있는거거든.
주된 역점을 거기다 두고있는거지. 대가리 뚫는거.
하지만 그런 구체적인 양태같은것은
그저 환경과 주어진 조건의 소산이라는 ....... 그런 얘기지.
결국 핵심은 얘기를 못꺼내고 곁가지만 훑게 되었군.
핵심은 그 얘기지.
그렇다면 내가 나인바가 무엇이냐는거....
대충 이쯤에서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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