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현현시키는 위치시키는 장소나 방법의 차이랄까.
농도.
농도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헤아리기엔 빠지는게 많을란지도 모르겠지만.
순도라는 잣대를 하나더 세워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농도라는 잣대로 대강 윤곽이라도 그려보는거지.
어리석음과 밝음이란 구분에서 가치판단의 요소를 제거한 거와 유사할까.
대개의 문제들이
풀리게 되면 그 문제가 있던 흔적조차 사라지곤 하지.
답이 나와서 문제가 해결되는 방식이라기 보다
문제자체가 성립하지 않음을 터득하는 방식으로 해결되곤 하지.
질문꺼리가 많다는것부터가 몸무게가 무겁다는 증거?라는 얘기지.
이럴때 농도가 짙다는 거고.
아래 글에서는 형체가 구체적이라는 식으로 얘길 했었지.
해(태양)아래 뚜렷한 형체.
한때는 내가 이 세상에 물질형상(몸)으로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지.
그만큼 느낌이 뚜렷했으니까.
보이는 대로의 세상이 그대로 실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는 말이지.
.......
여하간 그런 구체적인 실재감이 흐릿해지고 있다는 말이지.
농도가 묽어지고 있다는거지.
3차원 물리현실의 체감은
신경이 근육으로 많이 가있을때 또렷하고 분명해지는거 같더군.
힘이 셌던 몇몇 특정한 시기가 있었었거든.
자신이 현재 주력하는 방면을 위주로 실재를 자인을 판단하게 되는거 같단 말이지.
현재는 그다지 근육에 많이 몰려있지 않으니까. 비중으로볼때.
머리에 많이 몰려있지. 전보다.
계발도 많이 되어있고.
머리가 좋다라고 할때의 그런 의미는 아냐.
그러고보니 자신이 현재 주력하는 방면을 위주로 자인을 판단하게 된다는 얘기가
대략 맞는듯하군.
전에 아나하타(가슴)에 무게중심을 두었을때는
해석되는 맥락이 전혀 달랐던거 같거든.
그렇다고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냐.
그렇다고 동등하다는 소리도 아냐
어찌 봐야하는지를 잘 모르겠다는게 정확하겠지.
농도 말이지.
어떤 농도준위에 자신의 무게중심을 두는가하는거 .. 말야.
여튼 대략 도는 덜어가는거라니까..
뭐 그런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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