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일(노가다)갔다가 어떤 아저씨.
한달에 이백(만원)벌기가 빠듯하다고(자랑) 얘기하데.
직업을 가진다는거 말이지.
졸라 신기해.
문득 그런생각이 들데
직업이라는게 하나의 배역 아닌가.
좀더 자세히 얘기하면
그 사람의 이름인거 같애.
인간자체로서의 그 사람으로 그 사람들(직업을 가진)이 살고 있는게 아닌거 같다는..
직업이라는 캐릭터로서 살고 있는듯 하다는..
돈 몇푼 벌자고 이러저러한 일을 하는게 아니고
그 일을 하는 그 (캐릭터,배역)자체가 그(사람) 인거야.
뭐 확인된 사실이라기 보단 가설에 가까운 말이지.
요즘 공구리치러댕기는데 일당을 많이줘.
대신 일하는 시간이 졸라 길어.
겨울이라 다른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울듯해서
걍 올겨울은 그거 따라댕기면서 날려고....
재수없으면 올겨울에 돈 많이 벌게 되겠지.
나야 한달에 닷새정도만 벌어도 충분하지만
내맘대로 나갔다 안나갔다하면 짤릴테니까..
근데 그 일을 10년을 하고 그런다더군.
돈은 제법 많이 버는거 같던데
뭐 꼭 그거만 아니고 딴것도 ....
직장이란거 직업이란거 ...... 그런게 신기하게 느껴지는거지.
그 사람들이 날보고 권유를 많이해.
계속 이거 따라댕겨라.. 이제 나이도 나이니만큼 돈을 모아야지 않겠냐..
등등....
뭐 그렇게 사는것도 나름대로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어떤 각도에서 보면
내 마음이 그렇게 한가하지 못한듯도 하고...
(뭔가 그거보다 우선해서 해야할게 있다고 여기는게 있는듯 해)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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