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나 무협지를 볼때
역겨운 장면이 그런거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때로 목숨을 걸고.. 싸우거나 .. 등등
여하간 뭔가 희생을 하는거.
내게 뵈기론 그런건 자신의 정체를 관계성이란데다 떠맡기는 행태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스스로 갈무리하고 짊어져야할 존재의 무게를
어딘가에 떠넘기고 회피하는 수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맥락에서 사랑이니 희생이니 읊조리기 좋아하는 치들을
매도하는거다.
스스로 존재해라. 자기자신으로.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철처히 자기자신을 위해.
말하고 싶은 얘기는 이거다.
살면서 가장 버거운게 바로 존재의 무게를 감내하는거랄수 있다.
......
각설하고
.....
아마 남들도 그러할테지만 나역시도
뭐라고 지껄일때 그 얘기의 타겟은
나 자신이다.
내가 내 마음의 한 부분에 어떠한 성향을 경계하여
뭐라뭐라고 지껄이는 것이다.
자신이 걸리는바가 없을때라면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어떤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렵다.
아예 시비판단조차가 잘서지 않게 된다.
그러니 실은
남더러 이렇게하라니 저렇게하라니 하는 말의 열에 열은 전부
자기자신에게 스스로 하기위한 말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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