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5 [1] | 사리 | 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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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do" 에 대한 답을 줄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조금쯤은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읽고 또는 쓰고 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방편을 쓰지는 않는다. 되도록 그저 나의 얘기를 할뿐이다. 깨달음을 다들 어떤식으로든 개념하고 있을테다. 나 자신조차도. // 엄밀히 말해서 깨달음이 "~~(무엇무엇)"이다.. 라고 하는 규정은 깨달음이 그 "~~"이다라는 의미보다는 "~~"로 파악하고 접근한다라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사실에 대한 기술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접근할것인가라는 방법론 또는 행위규범으로서의 규정이다. 깨달음에 대해서 만이 아니고 계속해서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모든 규정들 또한 그러하다. 판단하기 이전에 이미 판단되어있고 이미 행보는 몇몇가지로 압축된다. 남보다 좀더 넓게 본다는 것은 단지 남보다 좀더 현상들로부터 인터벌을 두고 있다는 의미일뿐일 수도 있다. 마음이 익어간다는 것은 밥솥의 밥이 익듯 그냥 마음이 익어간다는 것일뿐 도는 마음이 푹익던 설익던 애시당초 그런것관 별 특별한 상관이 없다. 마음을 마음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과연 내가 마음을 마음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기나 하랴. 마치 손안에 쥐고 조물딱거리기나 한다는 양 마음을 쉽게 마음이라 부르고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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