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몸으로 산다.
사람은 생각으로 산다.
처음엔 아마도
위험에 대한 예방적 조치로서의 기술적 방법이었을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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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살게 된거 말이지.
지금은 아예 두려움과 공포를 늘상 실재로 놓고 보는거지.
이 얘기는 사고..의 출발선에.. 바탕에.. 불안과 두려움이 내재한다는
얘기를 전제에 두고서 하는 말인데...
혹여 사고라는 기능자체가 원래부터 불안과 두려움에 의해서
시발되는것은 아닐지라도
현재 인간들이 사고과다.. 또는 사고중독에 이르게 된데는
불안과 두려움이 그 바탕에 있다고 할수가 있다는거지.
어디에 기해서 얘기하는 거냐면
인간들 자체가 그렇게 생각하는바에 .. 기한거지.
뭔 말이냐면 실제로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쨌거나 인간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고
그 불안과 두려움을 실재로 규정하고 있고
그에 기해서 사고과다에 이르게 되었다는 말이지.
그래서 불안과 두려움이 실제로는 없다는 얘기도 물론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란 사실만 지적한거지.
그러하기에..
인간은 고양이처럼 행복할수가 없는거지.
사랑과 두려움의 개념구도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는듯해.
신나이에 나오는 얘기지.
사랑과 두려움이 함께 하지 않는다는거.
여기서 사랑이란
어떤 대상에 대한 집착이라는 한정된 의미가 아니고
좀더 포괄적인 얘기겠지.
경기도 포천 일동가는 길에 내각리라나.
거기 일하러 갔었는데
논이 있고.. 밭이 있고.. 뒤론 산이 겹겹이 둘러서있고..
뭐 시골이란 말이지.
풀벌레 소리가.. 뭐랄까 굉장히 넉넉하더군.
나도 한때는 저런 느긋한 템포의 촌놈이었는데 말이지.
어느샌가 조급한 현대인이 되어버린거지.
나도 한때는 개구리랑 사마귀랑 등등의 풀벌레나 개나 소처럼
그냥 한마리 짐승이었었는데 말이지.
현대인은 살아있는 짐승이라기 보다는 죽은 귀신에 더 가깝지 않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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