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때
가장 나 자신을 나투고자하는 동기가 강했다.
말한적이 있다시피
더 깊이 사랑할수 있었다면
더 온전한 모습을 나투게 되었을거다.

뭔가 대단한 뭔가가 사랑에 있다는 반증같다.
근데 
그 목적달성의 가능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던거지.
그냥 어울렁 더울렁 새끼나 낳고 기르면서 
지지고 볶고 그러고 싶었던게 아니라서지.

그건 마치 그랬던거지.
뭐냐면
내가 앞으로 죽을때까지 기계적인 계산이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얘기했을때
예를 들어 10억년쯤 남았다고 치면
그 10억년을 압축해서 경험해버릴수 있다는 거지.
그만큼 강렬한 밀도 농도로..
근데 서로의 목적이 일치하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거래가 더이상 
깊이 진행되지 않은거지.
대략..
동기가 단지 상처.트라우마에서만 생기는게 아니라는 
그런 소리기도 하지. 최소한 그런 시각만이 유일한 시각이 아니라는 ..소리란거지.
어릴때 한 십대초반이었을때
나는 타오르고 싶었던 적이 있다.
완전히 내 자신이 활활 타버리고 싶었어.

저것과 비슷한 문맥같아. "아 이젠 죽어도 좋아"라고 할때의 그거.

그런 맥락으로 지금은 보이는군.
젊었을때는 될수있는한 많이 타올라라.
그리고 늙었을때 장작이 다소나마 남게 마련이겠지.
늙었을땐 장작을 땅에 묻어버리는 거지. 아니 썩혀버릴달까.
그렇게 소진시키고 죽을때 되도록 장작이 적게 남는게 좋은거지.
그러니 젊었을때 
되도록 많이 태워버리는게 요령인거지.

오쇼가 조르바 더 붓다 라고 하는거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기도 한거지.
울 애비가 조르바같은 인간이었어.
그러고 늙더니 무쟈게 그 침묵이라든가 현존이 깊고 넓어지더군.
어지간히 태울만큼 태워버린거지.

태울때 못태우고 있다가 한쪽구석에 불씨를 몰래 감춰두고
다 늙어서도 색을 밝히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는 거지.
날더러 이렇게 하라는 건가 울애비처럼.. 미네와와님은..
근데 울애비때와는 사정이 달라.
울애비때는 그래도 부대낄만한 인간들이 꽤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아니야.
상황이 달라졌으니 방법론도 달라질수 밖에 없는거지.
그리고 이미 세살때부터
나는 내가 내에비의 자식이 아니고 나 자신임을 알고 있었었지.
대략 가슴 명치에서 위로 약 5센치쯤 되나 그 부분이 
작동하는거 같군..
피부에서 깊이를 재볼라고 했더만
길쭉하게 생긴 모양인가 보네.. 척추뼈까지 이어져있네.
척추뼈를 타고 내려가더니 흐지부지해졌어.

미네와와		하하...근간에 읽은 사리님의 글중에서..그래두 가장 사적인 인간으로서..글인것 같아요.. 공적인 통로는 발견할려하는것이 아니라..사적통로를 통한 자연스러운 과정처럼..차고 넘치는 물처럼..자연스럽게 흘러가지는 부분이 있는데..왠지..사리님에겐..어떤 과정이 짤라져버린..사라져버린..월반의 느낌이 느껴지곤햇거	2003-07-16
미네와와		든요..근대..그것은..마치..우리자신을 파이프라할때..순서가 있는 파이프가..어느번호에서..배열이..헝크러져있는..아니다..배열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부서지구 짤라진 파이프가 함께 석여서..아무러치 않은것처럼..(윽...가사가 들리는 이상은음성이..자꾸만..헷갈리게 하네요..하하~)...자기상처의 피는 아푸지 않다면	2003-07-16
미네와와		서..자꾸만..자신이 아닌..자신조차..사물처럼..바라보면서..(10대땐..나자신을 책상보듯이..하자..가..목표인적두 잇답니다..)..자신을..서술할려구 하는것이 느껴져요.. 살아있음이 아닌..자신을..서술하는 ..사는것이 아닌..서술하는.. 개인은 사라지고 도리어..공적인자신만..느껴지는..전에도 말햇지만..	2003-07-16
미네와와		너무 힘들어서..멀리멀리..날라왓는데..자기를 그렇게 멀리멀리 보면서..근대여.. 그거..이해되지만..그건..사는것이 아니에요..(제가 단정적으로 말한적이 거의 없던걸 기억해주세요..)..그래서..사리님 역시..원형을 찾아서..흘러갓지만..그 원형은..지금 현재와 관계맺는 거라는거지요..	2003-07-16
미네와와		당연히..살다보면..여전히..자신이 살아있으면서 소멸되는 그런과정이..소리가..선연하게..보이구 들려지구..그럴때가잇어요..자신이 자신의 소멸되가는 것이..확연히 느껴지기두하구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린 살아잇다는거지요..앗! 이따가..집에가서..침착하게 이야기 하입씨더~....	200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