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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문화의 중요한 한 원천이 중국문화인데 중국문화의 식습관에는 인육식습(人肉食習)이 있다.
흉작으로 인명이 기아로 죽어가는 때에 그 시체를 잡아먹던 것이 시발이 되어
나중에는 먹고 싶어 살인을 하기도 하고 사형수의 시신을 귀족들이 달려가 뜯어먹었으며,
그러한 인육식습은 중국고유의 식문화가 되어 송대(宋代) 말기에는
『철경록(輟耕錄)』이라는 인육요리책자가 발간되기도 하였다. (참조: 교문사 발행 '中國의 食人文化')
또 대 성인이라는 공자(孔子)도 평소 해(?)라는 인육요리를 즐기다가
사랑하는 제자 자로(子路)가 살해되어 그 시신이 이 해라는 요리로 공자에게 배달되자,
그 때부터는 공자도 인육을 먹지 않았따고 하니
과연 인육식습은 중국의 전통적인 고유문화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통보전과 문화의 다원주의 차원에서
중국의 인육식습을 중국인들이 마땅히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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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인육을 먹었었다는 얘기는 근래에 알게된건데
첨엔 참 쑈킹했었다.
근데 지금은 어떤 식으로 봐야할지 아리송하다.
그 당시의 다른 제 조건들을 모르니까.
걍 인육을 먹는 그거만 놓고 얘기하련다.
여튼 굉장히 자연스런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육을 먹는다는거.
실제로 얼라들은 자신이 잡아먹힐까봐 두려워한다.
내가 기억을 하기땜에 그렇게 말할수 있다.
그 소린 뭔소리냐면
자기 자신을 잡아먹힐수도 있는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러니 잡아먹히더라도 그렇게 황당한 일은 아니라는 거다.
현재의 시대상황을 전제로 얘기한다면
인육 안먹는게 좋겠지.
현재의 시대상황을 배제하고 공상한번 해보자는 거다.
뭔가 건질만한게 나올수도 있으니까.
인육을 먹는걸 어떤 넘이 왜 금했는지 아니면 어쩌다 금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인육을 그냥 계속 떳떳하게 먹고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세태는 나타나지 않았을거 같기도 하다.
떳떳하게라는 말은 왜 집어넣냐면 개고기먹듯 숨어서 몰래 먹으면 말짱 꽝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그냥 한낱 짐승이라는 그저 짐승의 한 종류일뿐이라는
것을 그냥 평소에 알고 그렇게 살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거지.
망상의 여지가 그만큼 줄어든다는거지.
죽음이라는 현상에 대해서도 보다 여여하게 받아들이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도 있고.
어쩌면 오히려 몸은 내가 아니다라는 자각이 집단적으로 일어났을수도 있고..
인육을 계속 먹어왔었더라면 배변금기나 성금기같은건 있지도 않았겠지.
어쩌면 지금쯤 아예 육식자체를 하지않는 종족이 되었을란지도 모르고..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수 있겠지.
대략 난 지금보다는 나았으리라고 추정해.
시체 몇번 보긴 했는데
솔직히 아무런 방어기제없이 그냥 본적은 없어.
슬픔이라던가 등등의 방패를 두르고 접했던거 같아.
그냥 맨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현실적인 사실적인 거라.
망상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부정하는데서 출발한다는건 알고 있을테고..
이 얘긴 중국의 인육식습관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그냥 인육을 먹는거에 대해서만 얘기한거야.
중국에서 인육을 어떻게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먹었었는지를 모르니까..
근데 인육을 먹으면 안좋은일도 있을텐데 뭐가 왜 안좋을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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