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얘기나 해도 될테니까.
갸들이 사람이긴 사람일겁니다만
나는 내코가 석자라..
똥물도 똥이 묻었다뿐인지 물은 물이잖습니까.
근데 나는 내가 당장 목이 마르니까 마실꺼리로서의 물을 찾는거라
똥물은 물취급을 안하고 있는거죠.
아마도 모든 갈증으로부터 해방되고 난 이후라면
똥물이 똥이 섞여있다는 면보다는 어쨌거나 뭐가 섞이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게 물이란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똥물을 보게 될거 같습니다만..
세상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현재 나에겐 그 물에 똥이 섞였다는게 중요시되고 있다는 거죠.
물론 그런 시각은 내가 뭔가 하려하는 입장에서 접근하기때문에
그렇게 포착되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추정되긴 하지만
여하간 내 현재 수준이 거긴걸 뭐 더 어떻게 하겠습니까.
내가 몸을 소중히 하는데 다른사람들이 내 몸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면
거리를 두게 될테죠.
내가 마음을 소중히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면 거리를 두게 될테죠.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뭔가를 소중히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 뭔가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거리를 두는거죠.
아마도 그 소중히 여기는 내안의 그 뭔가가 온전히 숙성했다고 여겨지면
더이상 그러지 않아도 될겁니다.
이를테면
세상사람들이 말종인데 나역시 일부분 그와 같은 말종이거든요.
그래서 그 말종됨을 탈피할려고 하는데
세상사람들에게서 그 탈피하는 동안은 좀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거죠.
아마 대략 그 비슷한 과정일거라고 추정됩니다.
그런 과정이다보니까 세상사람들에게 때로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하는거 같구요.
위에 세상사람을 똥물이라 칭한거부터가 그런 공격성이죠.
그마저도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일어나는 일같다는 거죠.
이런 과정자체가 마치 소주에서 순수 알콜을 증류시켜 분리하듯
하나의 화학적 또는 기계적 과정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미 에오도 조금 언급하고 지나가는 대목도 있었죠.
의식체실험이래던가..
원래 파충류를 대상으로 실험했었는데 실패하고 인간으로 실험대상을 바꿨다고..
그 실험이 이제 끝났다고 하는거 같기도 하던데..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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