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을 푼다면
다 풀려면 100년도 더 걸릴수도 있다.
왜냐면 썰도 계속 채워지고 또 내뱉어봐야 또 채워질테니까.
왜냐면 비유해서 말하자면
나는 물고기 잡는법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운명이 그리 설정되어
내가 사회적으로 썰을 푸는 자로 기대된 상황이라면
계속 썰을 풀어댈테고
그러다보면 밑천도 바닥날테고 그렇다고 했던소리 또 할리는 없을테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서 썰로 풀어낼테지.
그렇게 된다면 귀신이라든가 하는 영역까지도 접근하게 될라는지도 모르겠다.
잠시잠깐 이 생각(거의 1초동안 - 말로 푸니까 길어졌지만)하고서
퍼뜩 든 생각이
그런 포지션이 나 자신을 사회적인 특정한 기능적 도구로
좋은말로 특화 나쁜말로 도구화시키는 행태라는 거였다.
보다 원론?적인 입장에서 비판한다면 사회의 노예라는 거지.
그저 잠시잠깐의 공상이었다.
대문에 마하리쉬보다가 퍼뜩 그런 생각들더군.
내가 썰을
-
잘 가공은 못하지만(표현력이 딸려서) 캐치해내는 능력은 일가견이 있다고 할수가 있는데
이것도 한낱 광대의 재주에 불과하다는... 그 앞에서는.
..
여기는 내가 쥔장인 카페고
뭐 하여튼 여러가지 내가 유리한 입장이니까
이런 어눌한 표현으로 썰을 풀어도 주목해주는 사람이 있는거지.
동프라이즈나 시대소리같은데서
뭔가 얘길하려다가도
막막해서 엄두가 안나거든.
왜냐면 단순한 얘길 하려는것도 아니고 대개 인식의 틀자체를
부정해버리거나 하는등 .. 좀 껀수가 큰걸 건드릴려고 하는거기 때문이지.
근데 그게.. 알아먹을려고 적극성을 가지고 뎀비는 사람에게라도
알아먹게 전달하는걸 장담못하겠는데
하물며 논쟁구도같은데 휘말리면 .. 죽도 밥도 안되는거지.
뭐 그러다보니 그냥 눈팅질 하고 있는거지. 좀 답답스럽긴 하지만.
만약 이대로 늙어죽을때까지 살게 된다면
지성활동도 소꿉장난으로 보게 될 날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