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위 코멘트와 관련해서 [1] | 2003/06 |
|
성대결의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데 성대결의 양태를 안가졌다고는 말못하겠지만 단순히 그거에 한정된 얘길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여성의 존재적 역량을 단순히 성적 매력이란 용어에 한정시키는게 공정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성대결의 뉘앙스를 풍긴건 자신이 스스로 주인된 입장에서 자신이 스스로 중심에 선 입장에서 접근하느냐하는게 가장 우선적인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남의 들러리로서는 백년가야 만년가야 변할게 없다는겁니다. 개나 고양이한테 예쁘다는 감상을 가질때와 남자로서 여자한테 예쁘다는 감상을 가질때와 상황이 전혀 다르거든요. 사기꾼한테 사기당하는 양태하고 똑같다는 거죠. 자기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 망상에 빠지는거죠. 그래서 상황을 철두철미하게 관하지 못하고 어수룩하게 파악하다가 끝내 뒤통수 맞는거죠. 제정신 안차리고 있다가 이리 된다는 겁니다. 여자한테 혹해서 후둘리는 남자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도니 깨달음이니 그런걸 찾겠다는 사람들의 정신머리가 달랑 그런게 혹해서 망상에 빠지고 스스로를 위태롭게 만드는 정도의 나약한 정신머리라면 애시당초에 글른거죠. 이타심도 망상이라고 생각하는게 그런 맥락인거죠. 꿈을 꾸고 싶어하는거죠. 아름다운 꿈을. 여성들이 이런 정도의 망상에서 잘 못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보입니다. 이타심이라던가 등등의 망상에는. 각성. 인도종교는 각성을 중시하는듯이 뵈기도 합니다. 제가 잘 모르지만 근데 저는 각성이란건 하나의 과정이나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노자에 발돋움해서는 오래 못서있는다는 말이있죠. 그렇듯이 각성이라는건 어떤 날선 칼처럼 일시적인 상태라고 보는거죠. 그럼 뭐냐면 마음이 위치하는 준위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거죠. 좀더 자기 중심으로 한발짝 더 가까이. 이를 일러 철든다고 말하는거구요. 그 눈을 보았을때 마음이 떠있는 상태라면 품은 마음이 악한 마음이던 선한 마음이던 망상일따름이라는 겁니다. 그런 입장이기에 저는 희망이라던가 꿈이라던가 등등의 그런 색채를 가진 어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랑이란 용어도 그 연장선에서 사용되는게 대부분이라고 보이기에 역시. 현대인이 점점더 망상이 심해지는걸 발견하곤 합니다. 염색한 강아지라던가. 그런걸 귀엽다고 하던데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울 에미도 그런 망상에 빠져있진 않았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봐온바론 개는 똥개가 제일 예쁘고 잘생겼습디다. 개를 볼때도 그 존재를 보거든요. 성격이라던가 의식이 트인정도. 서양개들은 야만스러움이 많이 남아있더군요. 개얘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정도도 못알아보는 티미한 눈을 얘기하는 겁니다. 무엇을 보는가는 곧 자신이 누구인가를 그대로 반증하는 거라고 생각되니까요. 이쁘게 귀엽게 보려하는 마음이 대상이 그렇게 보이도록 만드는 영향이 크단 말이죠. 그런 식으로 장님이 되어간다는 말이죠. 그러니 뭐뭐하려함없이 그냥 보라는 말이죠. 그런다고 해봐야 이미 기저해서 뭐뭐하려함이 작동할테지만 더 보태지는 말아야한다는거죠. 안그러고서 언제 제정신찾을수가 있을까요.
|
|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