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거 [1] | 2003/06 |
|
이 생은 나는 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뭐.. 이렇게.. 어.. 배탈땐 육체로 살았더랬습니다. 어.. 그땐 생각보다는 체력에 에너지를 많이 배당하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근데 그게 흡족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급이 안맞는다고 여겨져서. 일반인의 체력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만한 수준도 아니었던거죠. 판이 좀 작았다고 할까요. 무협지에 나오는 정도로 판이 컸다면 그런 모습으로 만족하며 살았을수도 있습니다. 사는거.. 물속에 각기 다른 비중을 지닌 물체가 들어있다고 상상해보자구요. 어떤 물체는 수심 1미터에 위치하고 어떤 물체는 보다 수면 가까이에 또 어떤 물체는 바닥에 붙어있는거죠; 여기서 수심은 진동수를 뜻합니다. 의식의 질적 측면을 얘기하는 거죠. 수면이 영적방향이고 수심이 물질적방향이라고 보자구요. 각기 다른 물체란것은 각기 다른 사람을 말합니다. 저는 성초월을 희구합니다. 이유는 여성들이 성적인 것을 권력으로 삼기때문이고 그런 조치가 불만스럽기 때문인데 실은 이 정도수준의 마음으로서는 성초월이 요원합니다만 그래도 열심이 노젓는 거죠. 불만스러움이 그 노젓는 행위입니다. 근데 뭐냐면 그 다양한 위상이 곧 나 자신의 위치이기도 하지만 이건 단면적인거고 그냥 버전이 그런거인.... 머랄까요.. 무조건 수면에 가깝고 보다 높은 의식위치에 있다고 그것이 낮은 곳에 있는 것보다 우월한게 아니란 얘기거든요. 왜냐면.. 위에서 언급했지만 만약 여기가 무협지세상이라면 나도 엄청 깊은 수심에서 놀고잇을테니까요. 별 희한한 어리석은 문맥에 걸려 고뇌하고 기뻐하고 그랬겠죠. 근데 그게 지금 이 모양보다 모자란거라고 말할수가 없다는 거죠. 사는거.. 산다는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 좀 원초적인 측면에서.. 들여다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
|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