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이 고요한 수면에 떨어지면
동심원을 그리며 파문이 입니다.
물이 볼록 솟아오르는게 앞으로 진행해가는 거죠.
파도타기.
뭔얘기냐면---------
+++++++++++++++=
아이때는 몸
힘이센게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입니다.
그래서 공부잘하고 똑똑한거는
어른들이나 인정하는거지 아이들사이에선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힘이 센게 장땡이죠.
사회인이 되면
더이상 힘센게 큰 자랑이 아닙니다.
똑똑하고 배운게 많은게 오히려 큰 자랑이죠.
이 총체적 과정이 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파문같다는 겁니다.
10대에는 체력이 부족하면 기가죽고
40대에는 권력(=금력)이 부족하면 기가죽고..
....
중시하는 가치가 변화한다는 얘기죠.
그뿐만이 아니고 그 순서가 일정하다는 거죠. 즉 방향성을 가진다는 얘깁니다.
마치 점점 진행하는 파문같이.
Tears of the Sun 인가하는 영화를 당나귀에서 다운받았다가
보다가 도저히 역겨워서 삭제했습니다.
특히 여자캐릭터. 제일 혐오스런 타입이더군요.
아마도 그쪽에서는 그런 캐릭터가 뭔가 멋있는걸로 포착되는가 봅니다.
내게는 아주 혐오스럽더군요.
내 마음이 어디있는가가 거기서 드러나는거죠.
쟈들보단 조금 앞서있되 결국 오십보백보인..
어릴적엔 독수리 5형제라든가 등등의 만화영화도 참 재밌게봤습니다.
지금은 간혹가다 나오게 되는 역겨운 얘기때문에 그런거 못봅니다.
예를들면 기사도정신같은거라든지..
특히 여자남자 관계에서 그런게 많습니다.
지금보면 과거의 나자신도
마치 늘 성적흥분상태에 있던것같은 정신상태에 있던거 같습니다.
기사도니 여성에 대한 배려니 하는거 내눈엔 정확히
정욕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정욕때문에 판단이 흐려진거죠. 모든 욕망이 늘 그렇게 판단을 흐리듯이..
지금은 그런게 제일 역겹습니다.
사고는
정치적인 산물인거 같습니다. 이와같이..
이 마음은 단지 그 정욕에의해 흐려진 판단미스에 대한
반동으로서의 분노일뿐입니다만
현재 내 마음이 딱 고 수준인거 같네요.
이대로 좀더 나이를 먹는다면 그 마음을 놓게 될겁니다
왜냐면 파문이 앞으로 진행할테고 그 지점을 지날테니까죠.
물론 그 어리석은 분노에 늘 휩싸여있게 된다면
그 지점을 지나가지 못할겁니다만
대개 그렇게 되기는 힘드니까요.
아마도 그래서 60대 70대가 된다면
대충 마음이 가라앉고 다듬어질거 같습니다만
단지 그것이 파문이 한번 훑어간것일뿐이란거죠.
아마 파문은 그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겁니다.
어쩌면
파문이 이는 접시물이 그 파문의 반복에 의해 증발될때까지
계속될라는지도 모르죠.
아마도 보다 근접한 설명은
파동의 반복에 의해 접시물이 증발하는게 아니고
접시에 담긴 내용물이
점차 젤리상태에서 물과같은 상태로
그러다 점차 기체에 가까워지며
결국 전부가 기화해버리는
그런걸거 같습니다.
야만스러움
마음이 고운 예쁜 아가씨의 얼굴에서
종종 야만스러움을 보는듯 합니다.
바위와 같은 느낌..
바람은커녕 물과 같지도 못하고 젤리와 같이 뻑뻑한 ..
효봉스님의 수제자였던 그분..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그런 고승대덕을 보면 첫느낌이
뭔가 잘녹아있다.. 시냇물같다..야만스러움이 없다
잘 열려있다는 겁니다.
仁 = communication
막힌데 없이 훨훨 잘열려있고 잘 뚫려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내 마음도 보면 좀 뻑뻑한데가 많습니다.
유치하게도.
파문..
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