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했던거지만
난 초딩6년을 스물남짓한 애들하고 한반에서 줄창 지냈습니다.
여자아이들 남자아이들.
그리고 중학교에 고대로 진학했죠.
그리고 중학교가서 이성교제를 합니다.
연애편지 배달해주고 하는게 그 초딩동창 아이들이었죠.
근데 그 초딩동창 여자아이들이 이성적 교제의 대상으로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그것과도 흡사할거같습니다.
여동생을 이성교제의 대상으로 포착하지 않는거..
피가 섞여서 이성교제의 대상으로 포착되지 않는게 아니고
그저 너무 가깝다보니까
이성(異性)적인 면으로 맞부딪히기보단 그 안의 인간적인 면으로 서로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이성적 교제라는 사건이 잘 안생기는거죠.
초딩 6년 한반에서 지냈으면 어지간한 남매사이 못지 않게 되는거져.
그러다보니까
상대가 여자라는데 초점이 맞춰지기 보단
사람이라는게 보다 중시되고 그러다 보니까 서로에게서 이성적인 매력을 못느끼게 되는거죠.
인터벌.
거리.
여기서 이성적인 매력은 성적인 매력을 지칭하는게 아닙니다.
성관계는 부모자식사이에서도 일어날수 있는거죠.
남매간에는 성관계가 일어나는 일이 그리 드물지 않다고 하는거 같더군요.
이성적 만남과 성적 만남은 여기서 다른 의미입니다.
이성적 만남이란건 연분난다고 할때의 그런 의미고
성적 만남은 걍 섹스죠.
성적 만남은
그 거리가 엄청 짧습니다.
저도 엄마에게서 성적 흥분을 느꼈던 적이 있죠.
잘잘못을 얘기하는게 아니고 그냥 사건을 얘기하는 겁니다.
한번 있었는데 이것이 단 한번뿐이었던 것도
문화적인 차단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연분나는거 하고 흘레붙는거 하고는 전혀다른 사건입니다.
거리 & 만남
제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서 중요한 잣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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