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mola]

1809	자아의 심리적 운동성의 정지

작성자: aram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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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 줄수: 75

자아의 심리적 운동성의 정지:
요부분을 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는거 같소.
현재로서 추정되는 양상은 다음과 같소.
사고란 것은 육체작용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기계적 작용이라는 것이오.
대체로 의식의 투명함이랄까.. 파장이 사고의 수준에 맞기에
사고라는 것을 벗어나기 어려운.. 그런거 같소.
그리고 사고는 벗어나야할 어떤 것으로 치부하는것도 좀 이상하오.
육체를 벗어나야할 어떤 것으로 치부하지는 않으면서..
사고활동이라는 것에 대해서 인간들은 좀 까막눈이오.
거의 식물적 수준이랄까..
최면은 특이한 일부의 상황이 아니라
인간 전체에 해당되는 보편적인 작용이오.
이런 것으로 미루어 볼때 식물이라고 보는 것이 젤 적합할듯 하오.
'해공'이라는 깨달았다는 사람의 말을 들어 미루어 볼때
그는 그저 사고라는 것이 자신의 활동임을 명확히 간파하고 있는거 같소.
보통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비록 사고를 어느정도 자신의 활동이라고 보고 있더라도
기저에서는 사고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바가 있는 모양이오.
깨달음이란 것이 하나의 의식적 진화의 연장선에서 보인다는 말이오.
때로 우리는 가장 긍휼한 순간에
붓다들의 말이 자기 눈높이에서 이해될 때도 있소만.
대체로 일시적인 경험일뿐이고.. 지속되질 않소..
--자기 눈높이에서 이해된다는 말은 올려다보니 그러함을 안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 눈앞에 그리 보인다는 말이오.---------
그나마 거기에 약간의 기반이라도 있어서 잠깐이나마 그런 경험을 할수 있는듯하고
그나마 기반도 없는 사람은 그마저도 안되는듯 하오.
대략 여기서 끊겠소.

2003-04-05(17:11:44) from 211.243.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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